경제 매체 포브스는 9일(현지시각) 2019년판 ‘한국 부자순위 50’을 발표했다.

게임 부문에서는 김정주 NXC 대표가 가장 높은 3위를 기록했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회장은 8위,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은 13위,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18위, 김대일 펄어비스 대표는 46위,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은 47위에 이름을 올렸다.

방준혁 넷마블 회장. / 조선DB
방준혁 넷마블 회장. / 조선DB
포브스는 넷마블의 방준혁 의장에 주목했다. 넷마블게임즈가 K팝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 기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지분 25.71%를 보유했기 때문이다.

넷마블게임즈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2대 주주다. 회사는 2018년 4월 빅히트 주식 44만5882주를 2014억원에 취득했다.

넷마블은 빅히트 주식 매입 당시 "글로벌 게임음악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넷마블과 빅히트 간 사업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6월 방탄소년단 매니저 게임 ‘BTS월드'로 주목받았다. 게임은 앱장터 배포 14시간만에 글로벌 33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게임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과 방시혁 빅히트 대표는 ‘혈연관계'다.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3월 지분 7.82%를 매각해 650억원쯤의 현금을 확보했다. 지분율은 43.0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