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미래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 시장에 진출한다.

한화시스템은 PAV(Personal Air Vehicle) 기업인 미국 스타트업 K4 에어로노틱스(K4 Aeronautics)에 2500만달러(약 295억원)를 투자한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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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은 이번 투자로 K4 에어로노틱스 일정 지분을 확보하고 미국 시장을 공략할 PAV 개발에 함께 참여한다. 항공전자, 시스템통합, 사이버 보안 기술 등도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항공전자 부품 등 새로운 분야로 사업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PAV는 차량 증가로 인한 교통체증과 인프라 확충 한계, 대기오염과 소음 등 환경 이슈를 극복할 새로운 운송 수단으로 부각된다. 특히 배터리·모터 기술 발전과 충돌회피, 자율비행 등 첨단 기술 등장으로 PAV를 새로운 운송수단으로 개발하려는 업계 및 각국 정부 움직임이 활발하다. 보잉, 에어버스 등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 및 다수 스타트업 기업들이 PAV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차량공유서비스 업체인 우버는 에어택시 시장 창출을 위해 다양한 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 중이다. 에어택시는 미국을 중심으로 2023년 시범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또 2025년에는 상업 운항이 시작될 전망이다.

K4 에어로노틱스는 고효율 저소음 PAV를 구현할 다수 특허를 보유했다. 특히 전기 추진식 PAV 제품 개발에 기반이 될 기술 라이선스도 갖췄다. 이를 이유로 시장진입을 위한 주요 요구 조건을 만족할 업체로 평가받는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PAV는 한화시스템 항공전자·ICT 기술력을 활용해 새로운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대단히 매력적인 사업 아이템이다"라며 "글로벌 투자와 선도기업 협력을 통해 회사 미래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