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엿새간의 일본 출장을 마치고 12일 귀국했다.

일본 정부의 한국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에 대한 대응 방안 모색 등을 위해 지난 7일 출장을 떠난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9시께 전세기 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자료 조선일보DB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자료 조선일보DB
이 부회장은 공항에서 현지 미팅 내용 등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이 부회장은 방일 기간 현지 재계, 금융계 인사들과 일본 정부의 한국 수출 규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부회장이 엿새간 머물며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다한 만큼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재계에서는 이르면 주말 삼성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을 총괄하는 김기남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일본 출장 성과 공유 및 향후 전략을 논의할 것이란 관측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향후 일정 등 이재용 부회장 관련 확인되는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