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을 글로벌화해 스타트업 강국으로 도약하고 유니콘 기업이 경제계의 새로운 주체로서 활력을 찾도록 하겠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6일 취임 100일을 맞아 제2 벤처붐을 현실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부망에 전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11일 열린 유니콘기업 육성 토크콘서트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는 모습./ 중기부 제공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11일 열린 유니콘기업 육성 토크콘서트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는 모습./ 중기부 제공
박 장관은 "취임 이후 유니콘 기업이 3배로 증가했고 제2벤처 붐도 꿈틀거린다"며 "최초로 중소·벤처·스타트업 경제사절단이 대통령 순방에도 동행했다"며 성과를 설명했다.

이어 박 장관은 제2벤처붐과 스타트업을 위한 신산업 육성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신산업 국가기반을 만들겠다"며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연결한 ‘미래공장'을 중심으로 스마트공장 제조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가 제조 데이터센터 플랫폼을 만들고 AI를 접목해 제품과 공정, 제조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지원도 언급했다. 박 장관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의 새로운 경쟁력을 온라인 시장에서 찾겠다"며 "소상공인·자영업을 독립된 정책영역으로 규정하는 기본법을 만들어 지역에 쇠퇴한 상권을 되살리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며 전통시장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부품·소재 산업 분야도 "제조와 기술기반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하고 부품·소재 기업과 소공인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우리 경제의 주인공 사업장의 99%, 근로자의 88%와 함께 한 100일이었다"며 "가까운 미래에 ‘중기부가 신산업 국가기반을 다졌다'라는 평가를 듣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