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로밍, SKT 이어 LGU+ 개시…한 국가서 한 단말만

입력 2019.07.16 14:08 | 수정 2019.07.16 14:43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각각 스위스와 핀란드에서 5G 로밍 서비스를 개시한다. 5G 상용화에 이어 5G 로밍 역시 세계 최초 사례다. 하지만 5G 로밍 서비스를 지원하는 단말기는 각각 한 종 씩으로 제한한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LG유플러스는 LG전자 V50 씽큐만 로밍에 쓸 수 있다. 단말기를 제한한 것은 5G 로밍 상용화 테스트를 해당 제품으로 먼저 시작했기 때문이다.

SK텔레콤 직원이 스위스 현지에서 5G 로밍 서비스를 테스트 하는 모습. /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스위스 1위 이통사업자인 스위스콤과 손잡고 17일 0시부터 세계 최초 5G 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스위스콤은 6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스위스 1위 통신 사업자다.

SK텔레콤은 2013년 7월 스위스콤과 손잡고 유럽 최초의 LTE 로밍 서비스를 제공했다. 스위스콤은 4월 17일 5G를 상용화했다. 5G 이용 가능 도시는 ▲취리히 ▲제네바 ▲베른 등 주요 관광지 포함 110개 도시다. 스위스는 유럽 최초로 5G 상용화를 시작한 국가다. LTE 커버리지는 99%, 통신 가입자수는 1123만명이다. 전체 인구대비 132%가 LTE를 쓴다.

SK텔레콤과 스위스콤의 5G 로밍은 양사가 5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5G 로밍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를 지속 진행한 결과다. 5G 로밍은 LTE 로밍과 달리 5G를 상용화한 국가에서만 쓸 수 있다.

SK텔레콤 5G 로밍은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구매 고객만 쓸 수 있다. 향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LG V50 이용 고객도 스위스에서 5G 로밍을 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19일부터 핀란드에서 5G 로밍 서비스를 개시한다.

LG유플러스는 6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핀란드 1위 유무선 통신사 엘리사(Elisa)와 제휴를 맺고 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 V50 씽큐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고객은 핀란드에서 5G를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 한 관계자는 "상용 테스트를 통해 갤럭시S10 5G를 사용하는 고객도 5G 로밍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엘리사는 6월 24일 LG유플러스를 방문해 5G 네트워크 구축 현황과 품질 고도화 활동 등을 살폈다. 5G 구축 전략 및 운영 노하우 등 벤치마킹을 통해 6월 북유럽 국가 중 최초로 5G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LG유플러스는 유럽 및 아시아 등 해외 유수 이동통신 파트너들과 협력을 통해 5G 로밍 제공국가를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KT도 5G 로밍 서비스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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