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영화 서비스(OTT) ‘훌루(Hulu)’가 4K UHD 콘텐츠 서비스를 다시 시작했다. 애플TV 4K, 크롬캐스트 울트라 등 4K 콘텐츠 지원 기기 폭도 늘렸다.

. / 훌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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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훌루는 2016년 12월, 엑스박스원과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 등 게임기에 한해 4K 영화 콘텐츠를 제공했으나, 2018년 4K 콘텐츠 스트리밍을 중단했다.

훌루가 4K 영화드라마 콘텐츠 공급을 재개했지만, 그 수는 한정적이다. ‘핸드메이드 테일', ‘캐치22’ 등 훌루의 몇몇 독점 콘텐츠에 한정된다.

반면, 넷플릭스는 600개쯤의 콘텐츠를 4K UHD해상도로 제공한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경우 50개의 4K 콘텐츠를 갖췄다.

매체에 따르면 훌루 4K 영화 콘텐츠의 초당 데이터 전송 폭은 16Mbps 수준이다. 광색역 컬러포맷인 ‘HDR10’과 ‘돌비비전'등은 지원하지 않는다.

한편, 훌루 최대주주는 ‘월트디즈니'다. 훌루는 2007년 월트디즈니·NBC유니버설·21세기폭스 3사가 합작해 만든 OTT 전문 기업이다. 이후 디즈니는 21세기폭스의 영화·방송사업부문 인수를 통해 훌루 지분 30%를 추가 확보하고, AT&T 워너미디어 소유 지분 10%를 사들여 전체 지분 70%쯤으로 훌루의 실질적인 지배자 자리에 올랐다. 훌루 이용자 수는 4월 유료 가입자 기준 2800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