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사장이 일본 반도체 소재부품 수출통제 조치에 대응하기 일본으로 넘어갔다.

16일 SK하이닉스는 김동섭 사장이 협력사 방문차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사장이 일본 협력사와 원자재 수급 관련 협의를 위해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자료 SK하이닉스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사장이 일본 협력사와 원자재 수급 관련 협의를 위해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자료 SK하이닉스
삼성전자가 이재용 부회장의 일본 방문처를 공개하지 않은 반면 SK하이닉스측은 주요 협력사 경영진과 원자재 수급 방안에 대해 논의차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달 4일 일본 정부 수출 통제 후 반도체 핵심 소재 수입이 여의치 않아진 것의 영향으로 파악된다.

SK하이닉스 고위 임원이 이재용 부회장 귀국 후 출국함에 따라 이 부회장이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측은 이 부회장이 핵심 소재 조달의 직접적인 성과를 거둔 것은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도 마찬가지지만 SK하이닉스도 당장 핵심 소재 확보 보다는 사태 장기화를 대비해 공급처 다변화 및 제 3국을 통한 조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출장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