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깜빡할 새'에 큐브 푸는 인공지능 등장

입력 2019.07.17 10:08

사람도 풀기 어려운 루빅스 큐브(3x3x3 큐브)를 1초 안에 ‘뚝딱’ 푸는 인공지능이 등장했다.

BBC를 비롯한 외신은 16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연구진이 스스로 학습해 루빅스 큐브를 1초도 안 되어 풀어낼 수 있는 기계 학습 알고리즘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알고리즘의 이름은 딥큐브에이(DeepCubeA)다.

루빅스 큐브를 손에 든 모습. / 픽사베이
딥큐브에이는 처음부터 큐브를 빨리 풀도록 설계된 기존 큐브 풀이 기계와 작동방식이 전혀 다르다. 딥큐브에이는 인간으로부터 게임에 대해 어떤 도움말도 받지 않고 큐브를 푸는 방법을 처음부터 스스로 학습했다.

연구진은 딥큐브에이에게 100억여 개의 다른 조합 중에서 30회 미만의 동작으로 퍼즐을 푸는 방법을 찾도록 지시했다. 그 결과 인공지능은 평균 28회의 동작으로 퍼즐을 풀어냈다. 이는 퍼즐을 빨리 푸는 사람이 일반적으로 50여 회의 동작을 거치는 것과 비교하면 훨씬 적은 수치다.

피에르 발디(Pierre Baldi) 캘리포니아 대학 교수는 "루빅스 큐브의 해법을 찾기 위해서는 상징적, 수학적, 추상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인공지능은 이런 퍼즐을 해결할 수 있을 만큼 생각하고 추론하고 계획을 세우고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시스템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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