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 LGU+ 부회장 “미디어 플랫폼 사업 강화해 5G 일등하자”

입력 2019.07.17 11:07 | 수정 2019.07.17 14:21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대표이사 취임 1주년을 맞아 미디어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고 5G에서 일등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 부회장은 17일 오전 용산사옥에서 열린 2분기 사내 성과 공유회에서 "똘똘 뭉쳐 쉴새 없이 달려온 결과 5G 상용화 100일 5G 점유율 29%를 달성해 기존 보다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면서 "5G 성과는 전사가 하나가 돼 철저한 준비로 5G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한 결과이며, 고객이 LG유플러스의 서비스 경쟁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인정한다는 의미다"라고 임직원의 성과를 치하했다.

오랜 기간 고착화된 이동통신시장 5대3대2 점유율 구도는 5G에서 4대3대3으로 변화 조짐을 보인다. 번호이동 시장 신규 가입자 점유율 역시 31%(MVNO 제외)를 차지했다.

이 회사는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고객관리 시스템인 ‘UCRM’을 구축해 영업 직영점의 생산성이 15% 이상 증대됐다고 밝혔다.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도 스마트 스테이션과 같은 대규모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며 미래 사업 기반을 구축 중이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17일 오전 용산사옥에서 열린 2분기 사내 성과 공유회에서 그간의 성과를 치하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제공
◇ CJ헬로 인수 시너지로 5G 일등 달성 목표

하 부회장은 2월 CJ헬로 인수를 발표하며 유료방송 시장 재편의 신호탄을 쐈다. 그는 하반기 CJ헬로 인수 시너지를 통해 급변하는 미디어 시장에서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해 5G에서 일등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하 부회장은 1월 미국 CES에서 구글과 VR 콘텐츠 협력키로 했다. 세계 최초 4K 360도 AR스튜디오 설립, 5G 기반 클라우드 VR게임 등 핵심 콘텐츠 차별화를 기반으로 5G 시장 경쟁력 강화를 모색했다.

미디어 시장에서는 IPTV 독점 콘텐츠 제공, ‘아이들나라’ 등에 이어 CJ헬로 인수를 통해 미디어 플랫폼 경쟁력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하 부회장은 "CJ헬로 인수 결정을 통해 IPTV와 케이블TV, 양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미디어 시장 판도를 바꾸기 위한 전략과 실행 방안을 강구 중이다"며 "CJ헬로는 우수한 임직원 역량과 조직문화를 가졌고, 우리 회사와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 부회장은 "IPTV, 5G 등 핵심 콘텐츠 확보를 위해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미디어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겠다"며 콘텐츠 부문에 대한 투자 규모와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그는 케이블TV로서 CJ헬로의 지역성과 다양성 보호방안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

하 부회장은 "지역 채널 독립성을 유지할 것이며, 지역 밀착 콘텐츠와 지역민 제작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고용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며 "인수 후에도 IPTV와 케이블TV, 양대 플랫폼을 독자 운영하면서 CJ헬로의 방송 품질을 향상시켜 케이블TV 플랫폼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진행 중인 정부 심사가 조속히 완료돼 LG유플러스의 계획이 차질 없이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하반기 5G 서비스 커버리지 우위 확보에 총력"

LG유플러스는 하반기 5G B2B 시장에서 커넥티드카, 스마트팩토리, 산업IoT 등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한다. 차세대 운영 시스템 도입을 통해 스마트하고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운영하면서 5G 서비스 커버리지 우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하 부회장은 "영업 현장, 품질 현장, 안전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밀착 경영을 지속 확대하겠다"며 하반기 현장 방문 활동을 한층 강화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하 부회장은 2018년 취임 직후 ‘생각보다는 행동으로, 더 많이 움직여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밝혔다. 취임 3주만에 현장 경영활동을 시작해 영업점, 고객센터, 기지국, R&D센터까지 43회의 출장 스케줄을 소화했다. 연휴와 해외일정을 제외하면 평균 3~4일에 한번 꼴로 현장을 찾은 셈이다.

하 부회장은 "취임 2년차를 맞이해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며 "5G 네트워크 및 상품, 서비스의 차별화를 이어가고 미래 준비를 탄탄하게 해 업계 변화를 주도하면서 견실한 성장을 하기 위해 역량을 바치겠다"고 각오했다.

LG유플러스는 매 분기 성과 공유회를 개최한다. 하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 및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각 부문 분기별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주요 사업계획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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