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대중화 시대 성큼…스타트업 5배 늘며, 다양한 서비스 개발

입력 2019.07.17 15:36 | 수정 2019.07.18 13:18

인공지능(AI) 응용 분야가 의료・법률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추세다.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인식 개선 덕분에 인공지능 시대의 본격 도래를 앞뒀다는 평가다.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한 ‘2019 국제인공지능대전'에는 영상과 음성 위주 개발에서 탈피, 다양한 영역의 서비스와 기술들이 대거 선보였다.
권영준 한국인공지능협회 사무총장은 "2016년 알파고 등장 이후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며 지난해에만 인공지능 스타트업이 5배 가량 늘었다"며 "이들 스타트업이 다양한 아이디어 기반의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한다"고 설명했다.

인텔리콘연구소는 법률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계약 솔루션 ‘CIA’를 개발했다. 근로계약서를 포함 주요 계약서를 검토해 누락 부분은 물론 계약에 불리한 부분을 알아서 잡아준다. 양석용 인텔리콘연구소 수석변호사는 "향후 법률안에 대해 인공지능 기법으로 상정 가능성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루닛 직원이 인공지능 기반 질병 진단 장비를 설명한다./오시영 기자
루닛(Lunit)과 JLK인스펙션은 의료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했다. 루닛는 인공지능 기반 딥러닝 의료영상 진단장비를 개발했다. 질병을 앓는 환자 흉부 X레이 데이터베이스를 딥러닝으로 학습, 잠재 환자의 질병을 예측한다. 흉곽은 물론 장기 후면, 혈관도 자세히 파악이 가능하다. 정나영 루닛 사업개발 매니저는 "2차원(D) 기반 진단이지만 향후 정확도와 편리성을 높이려고 3D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LK 인스펙션도 인텔과 손잡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폐질환 진단기 ‘핸드메드'를 공개했다. 엑스레이 사진을 인공지능이 분석, 질병 발병 확률을 수치화해 색상으로 표시한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발병 후 진단 사이의 시간적 간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T3Q는 인공지능 기술 개발자를 위한 솔루션 플랫폼 ‘T3Q.ai’를 내놓았다. 금융, 공공, 국방,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담았다. 예컨대 고객사가 영상 기반의 인공지능 고객 인식 시스템을 개발하면 여기에 특화한 알고리즘을 제공, 개발이 용이하다. 김지연 T3Q 이사는 "이미 20여개 기업이 채택했을 정도로 잠재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국방 분야에도 인공지능 접목이 시도된다. 육군은 인공지능연구발전처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인공지능을 통해 아군의 궤도, 포, 탄약 등 상태를 실시간으로 집계하는 것이 사례다. 최연희 인공지능연구발전처 중령은 "군 복무 기간 축소를 만회하기 위해 인공지능 등 과학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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