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정보통신기기 출하량이 크게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스마트폰이 부진한 가운데 5G 스마트폰의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18일 2019년 세계 디바이스 출하량 전망을 발표했다. PC와 태블릿, 스마트폰 등 디바이스 출하량은 22억대쯤으로 지난해보다 3.3%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2019년 스마트폰 출하량은 17억대로 2018년 18억대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가트너는 스마트폰이 완전히 새로운 활용성과 효율을 제공하지 않을 경우 소비자 제품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업황 부진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5G 스마트폰. / 제조사 제공
5G 스마트폰. / 제조사 제공
낙관적인 전망도 있다. 5G 스마트폰이다. 가트너는 2022년경 세계 통신 서비스 업체 중 7%가 5G 서비스를 가질 것으로 내다봤다. 2019년 상반기부터 늘어난 5G 스마트폰 수요는 꾸준히 증가, 2023년에는 전체 휴대전화 판매량의 51%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에 앞서 2020년에는 보급형 5G 스마트폰 유행도 점쳐진다.

란짓 아트왈 가트너 책임연구원은 "2020년에는 5G 휴대전화가 전체 휴대전화 매출의 6%를 차지할 것이다"며 "5G 스마트폰은 하드웨어 진화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다른 기기와의 애플리케이션 통합으로 차별화를 시도해야 할 것이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