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투자한 미국 벤처캐피털 삼성넥스트가 인공지능(AI) 등 미래를 바꿀 4개 분야별 대표 스타트업을 소개했다.

거스 워렌 삼성넥스트벤처스 이사는 미국 삼성뉴스룸 ‘시작의 끝에서 미래의 기술을 탐험하다'란 기고를 통해 ▵인공 지능 ▵디지털 헬스 ▵스마트시티 ▵사이버 보안 4개 분야 대표 투자사 기술로 미래의 변화상을 전했다. 삼성넥스트는 2012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됐다. 포트폴리오(피투자사)는 60여개에 달한다.


인튜이션 로보틱스의 엘리큐./자료 미국 삼성뉴스룸
인튜이션 로보틱스의 엘리큐./자료 미국 삼성뉴스룸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인튜이션 로보틱스’를 꼽았다. ‘엘리큐'라는 노인 돌모미 로봇을 개발하는 회사로 노인 말 동무는 물론 인터넷 검색, 조명 컨트롤 등 스마트홈 기능을 수행한다. 삼성넥스트는 인튜이션 로보틱스가 ‘인간과 사물의 관계를 재정립한다’고 소개했다.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는 사물인터넷(IoT)과 디지털 데이터 기반 헬스 기술을 결합한 ‘글루코'를 들었다. 글루코는 환자가 본인의 질병 관련 정보를 클라우드에 올리면 의사가 데이터를 공유하며 진단한다. 삼성넥스트는 환자가 글루코 모바일앱을 통해 자신의 진료를 추척, 자신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는 모바일로 폐 기능과 약물 복용량을 측정할 수 있는 ‘코히로 헬스'도 소개했다. 이 회사 기술이 응급상황과 병원 입원을 줄일 수 있다고 삼성넥스트는 전했다.

사이버 보안업체로는 블록체인 기반 생체인식 암호회사 ‘HYPR’을 소개했다. 생체인식 암호로 해커의 공격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으며 데이터 유출도 막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마트시티 업체로는 대도시 교통난을 해소하는 ‘스위프틀리’를 선정했다. 수십억개에 달하는 대중교통 데이터를 활용, 도시내 대중교통 시스템의 문제를 찾아내 해결한다.

삼성넥스트벤처스는 이들 기업이 어떻게 미래를 바꿀가에 대한 영상 ‘시작의 끝'을 제작해 유튜브에 단계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