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가 반도체 원자재 확보 방안 모색을 위해 21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출장길에 올랐다

 일본 출장길에 나선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가 공항에 들어서고 있다. / SK하이닉스 제공
일본 출장길에 나선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가 공항에 들어서고 있다. /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 대표가 일본 현지 협력사 경영진과 만나 반도체 원자재 수급과 관련해 논의할 것이다"라고 이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일본 정부가 한국을 수출 심사 우대 대상인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할 것에 대비한 대응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앞서 김동섭 대외협력총괄 담당 사장도 7월 16일 일본 출장길에 올라 현지 상황을 살펴본 후 18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가 이처럼 일본을 분주히 오가는 이유는 최근 일본 정부가 반도체 생산에 사용되는 불화수소 등 소재를 한국에 수출하기 어렵도록 규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수출규제 사태가 장기화되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의 반도체사업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