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2일 서울 양재 본사에서 2분기 경영실적 콘퍼런스 콜을 열고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현대자동차는 매출 26조9664억원, 영업이익 1조2377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3분기 이후 7분기만에 다시 영업이익 1조원 고지를 밟았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영업이익은 30.2% 늘었다.

1, 2분기를 합친 상반기 현대자동차의 실적은 매출 50조9534억원, 영업이익 2조626억원이다. 이 기간 팔린 차량 대수는 212만6293대다.

현대자동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 현대자동차 제공
팰리세이드를 비롯한 SUV, 쏘나타 등 신차 효과에 우호적 환율 배경까지 현대자동차 실적을 뒷받침했다. 단, 한국 외 시장에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세계 판매량은 110만491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줄었다.

현대자동차는 하반기 미국, 인도 등 주요 시장 위주로 SUV를 공급한다. 세계 교역과 신흥국 경기가 함께 둔화되는 추세지만, 권역별 책임경영과 수익성 중심 운영을 통해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전동화, 모빌리티와 연결성 등 미래 기술에 대한 투자도 지속한다.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 자동차 산업의 유행 변화에 대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