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코리아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중심으로 변화하는 기업의 업무 환경 로드맵을 그렸다. 기업 인력의 주축으로 떠오른 밀레니얼 세대에 맞춘 기업용 PC, 프린터 신제품도 내놨다.

HP코리아는 24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오피스 오브 더 퓨처 2019(Office of the Future) 2019’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새로운 기업용 제품을 선보였다. 미래 업무 환경을 연구해 보안과 모빌리티(mobility) 기능을 높인 업무용 PC, 프린터 제품을 내놨다.

HP코리아가 밀레니얼 세대의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기업용 PC와 프린터 등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 최용석 기자
HP코리아가 밀레니얼 세대의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기업용 PC와 프린터 등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 최용석 기자
협업 기반의 자유로운 업무 환경을 지향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을 고려, 최근 사무실은 칸막이가 없어지고 근무 공간에 대한 제약도 많이 완화된 상태다. 언제 어디서든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이동성과 연결성이 중요해졌다. HP의 업무용 PC 브랜드 엘리트(Elite) 시리즈 노트북과 2in1 신제품들은 가벼운 무게와 긴 배터리 사용 시간, 최신 와이파이(Wi-Fi, 무선랜) 및 4G LTE 지원 등으로 이동성과 연결성을 강화했다.

업무 공간이 사무실 안팎으로 확대되고 개방되면서 기업 데이터의 외부 유출을 비롯한 보안 우려도 덩달아 늘었다. 이를 대비해 HP 신형 엘리트 노트북과 데스크톱, 올인원 PC들은 보안 기능에 더욱 신경썼다. 특히 노트북 제품에만 적용하던 슈어 뷰(SureView) 기능이 데스크톱 모니터와 올인원 PC에도 확대 적용됐다. 버튼 하나로 사용자가 보는 정면 외에 측면에서 보는 화면을 보이지 않게 차단, 외부인의 시각적 해킹을 방지한다.

소병홍 HP코리아 상무는 이날 간담회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떠오르면서 많은 기업체가 디지털 기술에만 집중하지만 핵심은 밀레니얼 세대"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대와 다른 새로운 구성원이 업무 인력의 중심이 되면서 업무 공간과 문화까지 바뀌게 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HP코리아는 급변하는 업무 환경에 대한 기업용 솔루션의 변화를 강조했다. / 최용석 기자
HP코리아는 급변하는 업무 환경에 대한 기업용 솔루션의 변화를 강조했다. / 최용석 기자
기업용 프린터인 레이저젯 프로(LaserJet Pro) 및 엔터프라이즈(LaserJet Enterprise) 시리즈는 업무 공간이 다양해지는 점에 주목, 모빌리티 기능을 앞세웠다. 다양한 기기에서 언제 어디서든 프린트할 수 있도록 제품을 개발했다. 특히 직관적 아이콘 기반의 맞춤형 컬러 터치스크린을 대거 채택해 누구나 쉽게 원하는 프린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PC뿐 아니라 주변기기로 확대되는 사이버 보안 공격에 대비해 보안 기능을 대폭 강화한 점도 돋보인다. 레이저젯 프로 M400 시리즈는 내장 보안 기능을 강화, 프린터가 해킹 공격의 기점이 되는 것을 방지한다. 레이저젯 엔터프라이즈 M507 시리즈는 펌웨어와 송수신 네트워크 연결, 메모리 활동을 지속해서 감시해 외부 해킹 위협을 차단한다.

민경삼 HP코리아 전무는 "주변기기로 있던 프린터에서 벗어나 자체적인 운영체계를 갖도록 노력했다"며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를 인터넷 끊김 없이 원하는 시간에 프린트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HP코리아는 ▲간편하게 데스크톱 확장이 가능한 듀얼 디스플레이 솔루션 ▲공간 활용도를 높인 미니 워크스테이션 및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그래픽 화질과 성능이 강화된 2세대 VR 헤드셋 및 백팩 솔루션 등 업무 환경을 더욱 창조적으로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기능과 성능이 업데이트된 기업용 및 B2B용 솔루션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앞으로도 변화하는 업무 환경과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김대환 HP 코리아 대표는 "메가 트렌드 변화에 맞춰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전략적 방향"이라며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인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