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0억명 이상이 사진 관리 앱 ‘구글 포토(Google 포토)’를 이용 중이다. 구글은 새로운 사진 앱 ‘갤러리 고(Gallery Go)’를 선보였다.

구글은 24일(현지시각) 구글 포토 이용자 수가 10억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구글 포토는 2014년 출시돼 빠르게 성장했다. 2년 만에 사용자 수가 5억명이 넘었고, 4년 차인 현재 이용자 수는 두 배 늘었다. 구글 메일 서비스 지메일(Gmail)은 10억 명 기록을 세우는데 12년이 걸렸다.

구글 서비스 중 10억명을 달성한 서비스는 총 9개다. 구글 검색 엔진, 안드로이드, 크롬, 지메일, 구글 드라이브, 구글 지도, 플레이 스토어, 유튜브, 구글 포토 등이다.

구글 포토 제작을 이끈 ‘아닐 사바왈’ 구글 부사장은 "적절한 시기에 인공지능(AI)을 사진 관리에 활용했다"고 성공 요인을 분석했다.

구글 포토는 구글이 개발한 알고리즘을 사용해 사진을 자동으로 저장하고 정리하는 기능을 갖췄다. 사용자는 용량 제한 없이 무료로 사진을 백업할 수 있다. 사진 편집과 공유도 가능하다. 안드로이드뿐 아니라 PC와 iOS에도 제공된다.

 갤러리 고. / 구글 유튜브 갈무리
갤러리 고. / 구글 유튜브 갈무리
구글은 구글 포토의 가벼운 버전도 선보인다. 24일(현지시각) ‘나이지리아 구글’ 행사를 통해 발표한 사진 관리 앱 ‘갤러리 고(Gallery Go)’다.

갤러리 고는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기본적인 기능은 구글 포토와 같다. AI 알고리즘이 사진을 정리한다. 인터넷 연결이 필요없고 앱 용량도 10MB로 가볍다는 게 특징이다.

아닐 사바왈은 "사용자 수 10억명이라는 중요한 이정표를 남겼다"며 "갤러리 고는 또 다른 10억명을 위해 고민한 결과물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