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와 구글이 8년간 끈끈한 동행을 지속한다. 양사는 공동 투자해 제작한 VR 콘텐츠를 5월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데 이어, 6월 LG유플러스 5G이노베이션랩 내 ‘구글 클라우드 룸’을 열어 5G 생태계 활성화에 나섰다. 또 최근 U+IoT 서비스에 구글 인공지능(AI) 음성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연동했다.
LG유플러스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U+IoT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도록 AI플랫폼을 확대한다고 7월 31일 밝혔다.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에 이어 구글 어시스턴트를 U+IoT 서비스와 연동해 고객 선택폭을 넓혔다.
고객은 IoT기기를 ▲U+IoT 전용 앱인 ‘아이오티엣홈(IoT@home)’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제어 ▲네이버 클로바 기반 AI스피커로 음성 제어 ▲구글 어시스턴트로 스마트폰 및 음성 제어 방식 중 익숙하거나 AI플랫폼 선호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용하면 AI스피커를 구매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통해 음성명령으로 U+IoT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가 설치된 스마트폰만 있으면 가입 통신사와 상관없이 이용 가능하다.
구글 어시스턴트로 제어 가능한 IoT기기는 ▲U+IoT스위치 ▲U+IoT플러그 ▲U+IoT멀티탭 ▲U+IoT열림알리미 ▲U+IoT가스잠그미 ▲U+IoT숙면등 ▲U+IoT숙면알리미 7종이다. AI리모컨과 연동하면 ▲TV ▲IPTV셋톱 ▲에어컨 ▲공기청정기 4종을 제어할 수 있다. 음성제어는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U+tv(IPTV) UHD 셋톱박스, ‘구글 홈’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LG유플러스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중소기업들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한 기술 교육 수강도 가능하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의 비전, 머신러닝, 빅데이터 분석, 데이터 스토리지 기능 등을 활용해 인공지능(AI)에 특화된 5G 서비스를 개발하고 테스트해 상용화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5월 구글과 공동 제작한 VR콘텐츠 ‘엑소 한옥마을 투어’, ‘엑소 한식 투어’를 U+VR 플랫폼과 유튜브에 공개했다. 조만간 청하 관련 VR콘텐츠도 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케이팝에 대한 구글의 관심이 뜨겁다"며 "향후에도 양사는 케이팝 관련 분야 콘텐츠 제작 및 보급을 위해 지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