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국산차, 내수·수출 동반 부진…하반기 전망 '먹구름'

입력 2019.08.01 18:44 | 수정 2019.08.01 18:46

7월 국내 완성차 5개사가 판매한 자동차는 총 63만6593대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7% 감소한 숫자다. 내수와 수출 모두 감소해 하반기 시장 전망을 어둡게 했다.

2019년 7월 현대차 포터가 단일 차종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 현대자동차 제공
1일 각사 실적자료에 따르면 국산차 5개사의 2019년 7월 내수판매는 총 13만113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줄었다. 기아차와 르노삼성이 선전했지만, 현대차와 쌍용차 및 한국GM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7월 6만286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한 숫자다. 최다 판매는 트럭 포터가 차지했다. 7월 한달동안 1만355대가 판매됐다. 출고 적채가 해소되며 지난해 7월보다 29.4%나 늘었다. 중형 세단 쏘나타 역시 신차효과를 이어가며 8071대 판매고를 올렸다. 그랜저는 하이브리드 2289대 포함 총 6135대 판매됐다. RV는 싼타페 7393대, 코나 3187대 등이 판매를 이끌었지만 전년 대비 각각 25.3%와 35.2%씩 감소세를 나타냈다. 팰리세이드 3660대, 베뉴 1753대 등이 신규수요를 창출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4149대 판매했다. 지난해 7월보다 3.4% 올랐다. G70 1270대, G90이 1153대 등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4만7080대를 소비자에게 인도했다. 지난해보다 0.2% 소폭 증가했다. K7 부분변경이 8173대 판매고를 올리며 전년 대비 149.1% 급증했다. 같은 기간 준중형 K3는 3883대로 8.4% 신장했다. 최장 100개월 할부를 내걸었던 경차 모닝은 4622대로 전월 대비 32.0% 성장했다. 신형 SUV 셀토스는 영업일 6일동안 3335대 출고되는 기염을 토했다.

쌍용자동차는 7월 내수 시장에 8707대를 인도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4% 후퇴했다. 6월 부분변경으로 돌아온 티볼리가 3435대를 책임지며 전월 대비 16.8% 증가했지만 전체적인 하락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티볼리, G4렉스턴, 렉스턴스포츠 등 주력 제품군 모두 2018년 대비 두자릿수대 감소율을 기록했다. 연초 출시된 코란도는 1020대로 1년 사이에 두 배 이상 판매가 급증했다.

르노삼성의 7월 내수 판매실적은 8308대로 전년 대비 9.3% 상승했다. 올 들어 월간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부분변경을 거친 SUV QM6가 4262대로 지난해보다 50% 이상 급증했다. 국내 유일의 LPG 엔진을 탑재한 SUV라는 점도 주목을 받은 이유다. 소형 SUV QM3는 여름 휴가철 맞이 프로모션이 적중, 판매 900대를 기록했다. 르노 브랜드도 클리오 266대, 마스터 233대, 트위지 179대 등 신규 수요를 창출했다.

한국GM은 지난달 국내 소비자들에게 6754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0% 감소했지만, 올해들어 가장 높은 실적을 거뒀다. 경차 스파크가 무이자 할부 마케팅에 힘입어 3304대 판매고를 올렸다. 전년 대비 7.5% 감소했지만, 6월보다 28.7% 급증하며 브랜드 최다판매 차종에 등극했다. 중형 세단 말리부는 전월 대비 8.5% 반등하며 1284대를 밀어냈다. 전기차 볼트 EV와 북미산 SUV 이쿼녹스도 각각 293대와 253대로 소폭 증가하며 힘을 보탰다.

한편, 7월 국내 5개사 수출실적은 50만5458대로 전년 동월 대비 1.6% 줄었다. 현대차 수출물량은 29만2182대로 2.0% 늘었다. 반면 4개 브랜드는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기아차는 17만8822대로 3,4%, 한국GM은 2만5097대로 10.5% 뒷걸음질쳤다. 르노삼성 수출물량은 7566대, 쌍용차는 1791대로 각각 31.0%와 36.1%씩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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