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유통 업체 월마트가 미국 특허청에 달러화 연동 스테이블 코인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월마트발 스테이블코인이 탄생할 지 관심이 쏠린다.

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을 비롯한 일부 외신은 "월마트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
.
월마트는 정확한 발행 계획이나 활용 가능한 사용처 등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다만 외신들은 월마트가 출원한 특허 내용이 페이스북 암호화폐(가상화폐) 프로젝트 리브라와 비슷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허에 따르면 월마트는 자사가 향후 발행할 디지털 화폐가 세계 저소득층을 목표로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리브라와 같은 취지다. 아울러 디지털 화폐가 미국 달러화 등 국가 화폐와 연동될 수 있다는 점도 기재했다.

더블록은 이에 "월마트가 준비하는 프로젝트는 리브라 대항마로 떠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월마트는 2018년부터 유통 시스템에 블록체인을 활용해 왔다. 특히 중국 월마트는 IBM 블록체인 기반 식품 유통 시스템 ‘푸드트러스트’를 활용해 로메인 상추와 망고 등 식품 생산 이력을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