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본 스타트업 스마트뉴스가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 반열에 올라섰다. 이로써 일본 유니콘 기업은 총 3개가 됐다.
5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스마트뉴스는 최근 2800만달러(336억원) 규모 시리즈E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11억달러(1조300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스마트뉴스는 2012년 일본 도쿄에 설립됐다. 미국과 일본에서 2000만명의 월간 사용자를 보유했다. 매년 이용자는 500%씩 증가한다.
스마트뉴스는 AI가 정치와 스포츠, 국제, 연예 분야 등 이용자 맞춤형 뉴스를 제공한다. 구글 AMP와 페이스북 인스턴트 아티클처럼, 매체 홈페이지 기사와 자사 서비스를 직접 연동하는 아웃링크 방식이다. 현재 AP통신과 블룸버그 등 400개 주요 언론 매체와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
스즈키 켄 공동설립자 겸 CEO는 "스마트뉴스는 특히 미국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며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 이용자에게 균형잡힌 미디어 소비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