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노트시리즈는 큰 화면을 가진 패블릿(폰 + 태블릿) 스마트폰 대표 제품이다. 고유의 입력 기구 S펜을 갖춰, 이름처럼 노트 필기용으로 쓸 수 있는 스마트폰이기도 하다.

신제품 갤럭시노트10시리즈의 혁신·장점으로는 부피는 줄이고 화면 크기는 늘린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더욱 다양한 작업을 지원하는 ‘S펜’, 증강현실과 게임 등 소비자 사용 습관에 맞춘 ‘활용성’을 들 수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시리즈를 공개하는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시리즈를 공개하는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시리즈의 장점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는 화면 가운데 위 앞면 카메라 이외의 모든 부분이 화면이다. 테두리도 얇게 설계됐다. 덕분에 전작 갤럭시노트9와 화면 크기는 거의 비슷하지만, 크기와 무게는 오히려 더 줄었다. 대화면을 원하는 사용자는 갤럭시노트10플러스를 선택할 수 있다.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는 화면 전체 색상과 밝기가 균일하다. 세계 인증 기관으로부터 성능도 인정 받았다. 영상을 볼 때 가장 알맞은 색상을 장면마다 바꿔주는 다이나믹 톤 매핑, 밝기를 균일하게 유지하는 HDR10+, 눈을 피곤하게 하는 청색광 감쇄 기능도 장점이다.

‘S펜’은 더 똑똑해졌다. 외관이 매끄러운 일체형으로 바뀌었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갤럭시노트10에 필기 후 저장하는 기능, 필기를 PDF, MS 워드나 사진 등 디지털 텍스트 문서로 변환해 다양한 앱과 공유하는 기능이 돋보인다. S펜으로 그림을 그려 증강현실 콘텐츠로 만드는 AR 두들(Doodle)도 눈에 띈다.

S펜 원격 제어 기능은 에어 액션으로 진화했다. 이제 S펜으로 카메라를 실행하고 사진을 찍는 것에서 나아가, 줌이나 촬영 설정까지 조절할 수 있게 된다. 눕히거나 기울일 때마다 어떤 동작을 실행할지 사용자가 지정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S펜의 활용성과 대응 앱을 늘리기 위해 개발자용 도구를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이 도구로 S펜의 응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10플러스와 S펜.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10플러스와 S펜. / 삼성전자 제공
‘활용성’도 돋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부터 데스크톱 PC 기능 덱스(DeX)를 제공했다. 갤럭시노트10시리즈의 덱스는 스마트폰과 PC 사이 파일을 손쉽게, 자연스럽게 공유할 수 있도록 개량된다. 스마트폰 앱을 PC 키보드와 마우스로 이용할 수도 있다. MS 윈도10과의 연결성이 강화돼 PC에서 갤럭시노트10시리즈의 화면이나 메시지, 알림을 보고 대응할 수 있다.

카메라 기능이 강화된 만큼 사용자 창작 도구로 쓸 수도 있다. 실시간 배경흐림 라이브 포커스는 이제 영상 촬영 시에도 쓸 수 있다. 영상 촬영 시 줌을 쓰면 확대되는 화면만큼 피사체가 내는 소리를 집중해 녹음(줌 인 마이크)한다. 흔들림 보정, 어두운 곳에서의 촬영 기능은 기본이며, 영상 편집 도구 비디오 에디터도 강화된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시리즈는 게이밍 스마트폰의 가능성도 가졌다. 대용량 배터리와 무선 충전, 대형 화면과 램 등 기본에 냉각 시스템이 추가됐다. 게임 종류를 인공지능이 판단, 기기 성능과 전력 소비량을 조절하는 게임 부스터도 갖췄다. PC 게임을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앱도 기본 탑재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은 "스마트폰 기술 혁신을 선도한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이제 갤럭시노트10으로 진화했다"며 "더 강력해진 갤럭시노트10시리즈는 업무 효율을 높이는 한편, 삶을 즐기고 공유하는 방법을 바꿀 제품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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