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AI 스타트업 인수로 '재고 관리' 획기적 개선

입력 2019.08.08 17:58 | 수정 2019.08.08 20:03

나이키가 디지털 판매 확대를 목표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소비자 행동을 분석해 효율적인 재고 관리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IT매체 테크크런치는 8일(현지시각) 나이키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셀렉트(Celect)를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셀렉트(왼쪽)와 나이키(오른쪽) 로고. / 나이키 홈페이지
셀렉트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업이다. 2013년 설립된 데이터 과학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전문업체다. 공동창업자 모두 MIT 공대 교수 출신이다. 셀렉트는 고객사의 재고 관리를 돕는다. 고객사가 모은 데이터를 분석해 해당 기업이 소비자 수요에 미리 대응할 수 있도록 전략을 세우는 식이다.

나이키가 셀렉트와 손잡은 이유는 ‘디지털 판매 강화’다. 나이키는 디지털 판로를 통해 소비자 직판을 확대하고 있다. 직판 비중이 커지면서 재고 관리도 덩달아 중요해졌다. 소비자 행동에 따른 효율적인 제품 공급 및 비축을 위해 데이터 기업의 기술력을 사들인 셈이다.

나이키는 2016년 뉴욕 디지털 디자인 스튜디오 버진 메가(Virgin MEGA)를 인수하며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했다. 2018년 3월에는 소비자 데이터 분석 기업 조디악(Zodiac)을 인수했다.

에릭 스프렁크 나이키 최고운영책임자는 "셀렉트 인수로 세계적인 데이터 과학자의 기술력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의 디지털 전략을 강화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구체적인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셀렉트 직원은 나이키 글로벌 운영팀으로 통합된다고 밝혔다. 공동창업자는 MIT 종신 교수로 계속 활동하며 나이키를 자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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