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가전・기술쇼인 IFA에서 스마트폰업계가 ‘5G’ ‘폴더블' ‘카메라’로 대격전을 펼친다. IFA는 하반기 스마트폰 데뷔 무대로, 9월 6일~9월 11일(이하 현지시각) 열린다.

IFA2019에 출품될 주력 스마트폰들. / 제조사 제공
IFA2019에 출품될 주력 스마트폰들. / 제조사 제공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시리즈를 출품한다. 4G LTE 외에 5G 버전으로도 출시될 전망이다. 유럽 5G 스마트폰 시장 선점을 위해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10 5G 버전을 IFA2019에 출품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오포의 스마트폰 브랜드 리얼미는 8일 인도에서 스마트폰 발표회를 열었다. 초대장 문구는 ‘카메라 혁신 이벤트’다. 삼성전자 6400만화소 이미지 센서 아이소셀 브라이트GW1을 탑재한 카메라 특화 스마트폰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화웨이는 9일 중국에서 개발자 회의를 연다. 이 자리에서 자체 개발한 스마트 기기 운영체제 아크OS(훙멍OS)를 공개할 전망이다. 화웨이 아크OS는 스마트TV, 자율주행차 등에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글의 안드로이드 공급 중단 사태가 길어질 경우 스마트폰 OS로도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외신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구동된 아크OS의 화면이 여러 차례 공개되기도 했다.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발표 초대장. / LG전자 제공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발표 초대장. / LG전자 제공
IFA2019 행사장에서 스마트폰 발표도 이어진다.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발표회 초대장을 보냈다. 9월 6일 IFA2019에서 공개될 이 제품은 게임과 카메라 특화 기능을 가졌다. LG전자 V50씽큐에 탑재돼 호평 받은 듀얼 스크린도 계승한다.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역시 5G 버전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모토롤라도 IFA2019에서 카메라 특화 스마트폰 원 액션을 공개한다. 모토롤라 원 액션은 중급 스마트폰으로 액션 캠 수준의 초광각 카메라 유니트를 탑재한다. IFA에서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한 소니는 아직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화웨이 메이트X와 모토롤라 레이저 등 폴더블 스마트폰 대결도 기대할 만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의 화면과 경첩 구조를 개량해 9월 중 세계 시장에 순차적 출시한다고 밝혔다. 부피와 카메라 등 상세 성능도 공개했다. 화웨이도 메이트X 출시를 수차례 연기하다 최근 공업정보화부에 성능 등록을 마쳤다. 모토롤라 레이저도 7월 블루투스 인증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