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도덕성·전문성 고려한 개각 단행"

입력 2019.08.09 11:12 | 수정 2019.08.09 11:45

청와대는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부처 수장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고민정 대변인은 개각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인선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청와대가 장관급 정무직 인사를 교체한 주요 부처 등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법무부, 농림부, 여성가족부, 방송통신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국가보훈처, 주미합중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 등이 있다.

./ 청와대 홈페이지 갈무리
고민정 대변인은 대규모 개각에 대해 "이번 개각 및 특명전권대사 인사는 문재인 정부의 개혁 정책을 일관성 있게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데 역점을 두고 진행한 것이다"라며 "도덕성을 기본으로 하고 해당 분야 전문가를 우선 고려했고, 여성과 지역 등 균형성도 빠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개각으로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이 사실상 완성됐다고 할 수 있다"며 "정부는 국민들이 느낄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 모든 국민이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 실현에 매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고 대변인은 개각의 큰 틀에 대한 설명과 함께 후보자 선임의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는 최기영 서울대 교수가 선입됐다. 고 대변인은 "최 후보자는 현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로서 반도체 분야 세계적인 석학이다"며 "그는 한국의 메모리반도체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현재도 AI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국내 반도체 연구·산업 발전의 산증인이다"라고 평가했다.

또 "최 장관 후보자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국가 연구개발 혁신을 주도하고, 소프트웨어 산업을 육성하는 등 과학기술과 ICT 분야 경쟁력을 높여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법무부 장관으로는 조국 전 민정수석이 임용됐다. 고민정 대변인은 인선 배경에 대해 "조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초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임용된 후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확고한 소신과 강한 추진력으로 기획조정자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법학자로 쌓아온 학문적 역량과 국민과의 원활한 소통능력, 민정수석으로서의 업무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법무무 장관으로서 검찰개혁, 법무부 탈검찰화 등 핵심 국정과제를 마무리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법질서를 확립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수 농림부 차관은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선임됐다. 고 대변인은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초대 농식품부 차관이자 정통 농정관료 출신이다"며 "탁월한 전문성과 업무추진력,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업무처리가 합리적이고 빈틈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또 "농업과 농촌 일자리 창출, 공익형 직불제 개편, 국민먹거리 안전강화 등 당면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농축식품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토대를 마련하는 등 사람 중심의 농정개력을 실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선에 대해 "그는 현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이자 여성평화외교포럼 공동대표다"라며 "평생을 여성과 국제사회 관련 교육연구 활동에 매진해온 원로 사회학자로서 여성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활발한 정책자문, 시민단체활동 등을 토대로 국제적 수준의 성평등 정책을 추진할 역량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이 밖에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는 한상혁 현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가,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조성욱 현 서울대 교수가, 금융위원회 위원장에는 은성수 현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이, 국가보훈처장으로는 박삼득 현 전쟁기념사업회 회장이, 주미합중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로는 이수혁 국회의원 등이 각각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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