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영화 124편 1초에 처리 가능한 D램 개발

입력 2019.08.12 14:00 | 수정 2019.08.12 22:03

SK하이닉스가 초당 460GB 데이터 처리속도 구현이 가능한 업계 최고속 D램 개발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2E D램'으로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높였다. HBM D램의 차세대 제품이다. 이전 규격인 'HBM2'보다 속도를 50% 가량 향상시켰다.

SK하이닉스가 개발한 업계 최고속 HBM2E D램/자료 SK하이닉스
3.6Gb(기가비트)의 처리 속도를 구현할 수 있어 1024개의 정보 출입구를 통해 초당 460GB(기가바이트) 데이터를 처리한다. 데이터처리속도로 1GB는 8Gb와 같다. 이는 3.7GB 용량의 풀HD급 영화 124편을 단 1초만에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다.

용량은 단일 제품 기준으로 16Gb 칩 8개를 TSV(Through Silicon Via) 기술로 수직 연결해 16GB를 구현했다.

신제품은 초고속 특성이 필요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비롯해 머신러닝, 슈퍼컴퓨터,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에 기반한 시스템에 적합한 고사양 메모리 솔루션이다.

전준현 SK하이닉스 HBM사업전략 담당은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HBM D램을 출시한 이후 지금까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HBM2E 시장이 열리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해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에서 리더십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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