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크웨어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능 중 하나인 급커브속도경보시스템(CSWS)의 국제표준 ISO11067 시험을 정식으로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2019년 6월 자동차부품연구원에서 팅크웨어의 CSWS ISO 시험이 진행됐다. /팅크웨어 제공
2019년 6월 자동차부품연구원에서 팅크웨어의 CSWS ISO 시험이 진행됐다. /팅크웨어 제공
회사에 따르면 국내 업체가 CSWS 국제표준 시험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SWS는 주행 중 차가 곡선구간 진입 전 과속일 경우 운전자에게 경고해 속도를 줄이도록 유도하는 기능이다. 전방추돌경보(FCWS)나 차선이탈방지(LDWS) 등과 함께 ADAS 및 자율주행차에 필수적인 기술 중 하나로, 2015년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시험 대상으로 정식 등록됐다.

팅크웨어는 2015년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X1’내 증강현실 및 ADAS 솔루션 중 하나로
CSWS를 상용화했다. ISO 시험은 회사 전장사업본부가 주도하고 자동차부품연구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했다. 국제표준 시험 통과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내비게이션 제품에도 해당 기술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최해정 팅크웨어 전장사업본부장은 "ISO 인증 통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내비게이션, 지도 개발에 대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빠르게 발전하는 자율주행 관련 전장사업 분야에도 강화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자율주행 및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에 대한 ISO 국제표준은 주로 TC22(도로차량분야)와 TC204(지능형교통시스템) 등을 중심으로 논의가 활발하다. 주요 기술 표준은 ADAS 적용 차량에 대한 시뮬레이션 표준 2종(ISO19364, ISO19365),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S, ISO17361), 전방차량충돌경보시스템(FVCWS, ISO22839), 급커브속도경고시스템(CSWS, ISO11067), 협력형교차로신호정보 및 위반경고시스템(ISO26684), 차선유지지원시스템(LKAS, ISO11270), 전방급제동경고시스템(EEBL, ISO20901), MRM(ISO23793-1/2)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