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에서 '바이두' 대항 포털사이트 등장하나

입력 2019.08.13 09:43 | 수정 2019.08.13 09:47

‘틱톡’의 바이트댄스 포털 시장 진출 외신 보도

중국 최대 비디오 공유앱 ‘틱톡(TikTok)’의 바이트댄스가 바이두가 장악한 중국 포털사이트 시장에 진출할 전망이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 진출에 이어 나온 소식으로 어떤 서비스를 선보일지 주목된다. 구글은 2010년 중국 검색엔진시장에서 철수했으며 재진출 소문에도 중국 진출을 공론화하지 않고 있다.

미국 매체 CNBC의 12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틱톡 개발사인 바이트댄스는 최근 소셜미디어에 검색엔진 개발 강화를 위해 구글・바이두・빙(Bing) 등에서 전문가를 영입했다. 새로운 검색엔진은 틱톡을 비롯해 바이트댄스가 지난 2012년 서비스를 시작한 뉴스・정보콘텐츠 플랫폼인 진르터우탸오(Toutiao) 그리고 바이트댄스가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디오 공유앱 ‘틱톡’, 뉴스 플랫폼 ‘진르터우탸오'(왼쪽부터) 등 중국 바이트댄스의 주요 서비스./자료 바이트댄스 사이트 갈무리
바이트댄스는 바이두와 마찬가지로 중국 정부의 검열정책에 동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진르터우탸오 뉴스서비스를 검색해보면 바이두와 유사한 결과를 얻는게 확인된다. 시장조사기관 스테이트카운터에 따르면 2018년 바이두는 중국 PC 검색의 66%, 모바일 검색의 71%를 점유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바이두의 앱 총괄책임자는 바이트댄스의 검색엔진 시장 진출 관련 "매년 검색엔진 시장에 새로운 플레이어 2곳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크게 경계하지 않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바이트댄스는 앞서 중국 스마트폰업체인 스마티잔과 공동으로 스마트폰 개발을 공식화한 바 있다. 양사가 만든 스마트폰에는 틱톡과 뉴스서비스, 음악 스트리밍 등의 앱이 기본 탑재 예정이어서 이번에 개발하는 포털서비스도 적용될 전망이다. 바이트댄스의 스마트폰은 틱톡에 특화해 가격은 낮추돼 영상 촬영 관련 성능은 대폭 상향할 것으로 전해졌다.

틱톡은 15초 분량의 짧은 영상을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월간 이용자 수가 이미 5억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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