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G 환경에 ‘초엣지’ 기술 적용…지연시간 60% 줄여

입력 2019.08.13 12:57

SK텔레콤이 기지국 단에 ‘MEC(모바일 에지 컴퓨팅)’ 적용이 가능한 ‘초엣지’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5G 환경에서 기존 통신 대비 최대 60%까지 향상된 초저지연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

초엣지는 고객 최접점인 기지국 단에 MEC를 도입해 통상 4단계(스마트폰-기지국-교환국-인터넷망-데이터센터)를 거치는 데이터 전송 과정을 1단계(스마트폰-기지국)로 줄여 데이터 전송 지연 시간을 최소화시키는 기술이다. MEC 센터와 연동 없이 기존 5G 기지국만으로 초저지연 환경을 구축할 수 있어 보안에 민감한 기업과 공공기관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용이하다.

이강원 SK텔레콤 클라우드랩스장이 13일 을지로 삼화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5GX MEC 플랫폼을 설명하고 있다. /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13일 을지로 삼화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5G 시대 초저지연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핵심 솔루션인 ‘5GX MEC'를 공개했다.

초엣지 기술 적용으로 병원에서는 원격 진료 및 수술 등 초저지연 특성이 필요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보안에 민감한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처리할 수도 있다. 내부에서 모든 데이터를 처리해 외부 인터넷 전용 회선 구축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초(超) 엣지 기술 개념도. /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초엣지 기술을 각종 5G 서비스 테스트베드가 위치한 분당 5G 클러스터에 연내 적용을 검토 중이다.

SK텔레콤은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과 협력해 클라우드 서버를 국내 기지국과 교환국에 설치하고 서비스에 나선다. 전국 5G 주요 거점 지역 총 12곳에 SK텔레콤 MEC 센터를 구축 중이다. MEC 센터는 ▲AR∙VR서비스 ▲클라우드 게임 ▲자율주행∙차량관제 ▲실시간 생방송 ▲스마트팩토리 등에 활용할 전망이다.

정창권 SK텔레콤 ICT인프라센터 인프라엔지니어링그룹장은 "5GX MEC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연동할 수 있다"며 "10월 초저지연 환경에서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SK텔레콤 연구원들이 분당 소재 ICT기술센터에서 5GX MEC 기반 게임&방송 플랫폼 워치앤플레이를 개발하는 모습. /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5GX MEC를 적용해 개발한 5GX MEC 기반 실시간 게임 방송&플레이 공유 플랫폼 ‘워치앤플레이’를 공개했다.

워치앤플레이는 5GX MEC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관전 모드와 플레이 모드를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 방송 시청 중 게임 참여가 가능해 게임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범 SK텔레콤 미디어랩스장은 "5GX MEC로 즉각적인 반응효과를 누릴 수 있는 콘텐츠를 고민하다 게임에 적용했다"며 "기존 게임방송은 느린 반응속도와 낮은 영상품질로 게이머와 시청자 간의 거리감이 있었지만 워치앤플레이는 실시간 인터랙션으로 몰입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강원 SK텔레콤 클라우드랩스장은 "5G 시대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초엣지 기술을 개발했다"며 "SK텔레콤은 5G시대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5GX MEC 플랫폼 개방을 통해 5G 생태계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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