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담배와 비슷한 만족감" BAT 차세대 전자담배 '글로센스' 발표

입력 2019.08.13 15:24 | 수정 2019.08.13 15:30

‘한 모금의 만족감’을 높인 전자담배가 등장했다.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이하 BAT 코리아)는 1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발표회를 통해 차세대 전자담배 ‘글로센스(glo sens)를 선보였다.

김의성 BAT코리아 대표는 "세계 담배시장 변화 속도보다 한국 시장 변화 속도가 더 빠르고 경쟁도 치열하다"며 "글로센스를 한국 시장에 가장 먼저 선보이고, 이 시장에서 배우고 소비자와 소통하는 것이 한국 외 시장으로 이어지는 길이다"라고 밝혔다.

김의성 BAT코리아 대표. / 김형원 기자
글로센스는 니코틴 농도가 낮아 흡연 만족감이 덜한 기존 액상형 전자담배 이용자를 타깃으로 개발됐다.

박해호 BAT코리아 이사는 "한국을 포함해 몇몇 국가에서 액상 카트리지의 니코틴 함유량이 제한된다"며 "글로센스는 액상이 아닌 담배잎을 넣은 별도의 포드로 니코틴 함유율 제한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박 이사는 "액상형 전자담배의 경우 니코틴 농도 제한으로 애연가들을 만족시키기 어려웠다"며 "글로센스는 한 모금을 빨아도 높은 만족감을 줄 수 있게 만들어졌다"라고 밝혔다.

글로센스는 액상을 가열해 생성된 증기가 담배 포드를 통과하면서 담배 고유의 맛과 니코틴을 동시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이 구조를 ‘테이스트 퓨전 테크놀로지(Taste Fusion Technology)’로 표현했다.

글로센스 구조를 나타낸 대형 모형. / 김형원 기자
글로센스는 쥴과 릴 베이퍼 등 액상형 전자담배와 달리 액상에 니코틴이 포함돼 있지 않다. 대신 ‘네오 포드(neo pods)’라 불리는 담배잎을 갈아 만든 분말을 알갱이 모양으로 만들어 넣은 전용 카트리지에 니코틴 성분이 들어있다.

BAT코리아에 따르면 네오 포드 한 갑에는 일반 권련담배 한 갑과 비슷한 10㎎의 니코틴이 담겨있다. 네오 포드 한 갑은 3개의 포드로 구성됐다. 즉, 시중에 판매되는 개비 당 0.6㎎ 급의 일반담배와 비슷한 흡연 만족감을 전달한다는 것이다.

네오 포드와 함께 제공되는 액상 카트리지에는 2㎖쯤의 향 성분만 담겼다.

글로센스용 전용 담배 카트리지 ‘네오 포드', 한 갑에는 3개의 담배 포드와 1개의 액상 카트리지가 담겨있다. / 김형원 기자
BAT그룹 제품개발담당 임원인 타티아나 벳슨(Tatiana Betson) 박사는 "네오 포드는 실제 담배 분말로 만들어져 니코틴을 그대로 전달되게 만드는 동시에 불에 태우는 일반 담배 대비 99% 유해물질 발생량을 감소시키고 냄새도 거의 없다"라고 설명했다.

벳슨 박사에 따르면 글로센스 기기는 120도 고온 가열 방식으로 액상을 수증기로 만든다. 데워진 수증기는 짧은 시간에 많은 연무량을 내는 동시에 담배 포드에서 니코틴을 쉽게 나오도록 한다. 또, 액상 전자담배의 단점 중 하나인 카트리지에서 액상이 세는 문제를 해결했다.

타티아나 벳슨(Tatiana Betson) 박사. / 김형원 기자
BAT코리아는 글로센스가 액상형 전자담배의 대항마가 아닌 모든 전자담배와 일반담배 이용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다채로운 담배 사용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김의성 BAT코리아 대표는 "BAT는 글로센스 이외에도 다채로운 차세대 전자담배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며 "글로센스 등 새로운 제품군으로 담배 업계 변혁을 선도하고자 하는 BAT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드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센스는 13일부터 글로 매장과 전국 편의점, 담배 전문점을 통해 판매된다. 가격은 기기가 5만원, 네오 포드 한 갑이 4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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