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레이더·카메라 독자개발…국산 상용차에 공급

입력 2019.08.13 16:30 | 수정 2019.08.13 17:15

현대모비스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첨단 센서를 상용차에 본격 적용한다.

현대모비스 연구원이 영상인식 알고리즘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 적용한 독자 센서를 상용 테스트카에서 시험하고 있다. /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자체 개발한 중거리 전방 레이더와 전방 카메라 센서를 국산 상용차에 오는 9월부터 양산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레이더와 카메라 센서의 주요 하드웨어와 핵심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했다. 레이더와 카메라 센서 간 데이터 융합을 통해 전방충돌방지보조(FCA) 기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FCA는 앞차와 적정 거리를 계산, 위험 상황에서 차가 스스로 속도를 줄여주는 기술이다.

현대모비스가 제공하는 상용차용 전방 카메라 센서는 다중 연산 장치를 적용, 고해상 영상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분석하는 정보처리능력을 확보했다. 중거리 전방 레이더도 상용차용 제품 중 최장거리 수준인 170m 탐지거리를 구현했다. 근접거리와 동일 각도에서 여러 대상을 동시에 식별하는 분석능력과 거리해상도를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회사는 대형 추돌사고를 예방하는 등 상용차 안전을 강화하고, 기술력 확보로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5G기술과 연계한 무인 화물트럭 등 4차산업혁명시대에 떠오르는 차세대 물류 운송시스템 개발도 속도를 낸다. 국산 상용차에 첨단 센서를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상용차 업계는 승용차 이상으로 ADAS 및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상용차 메이커들은 대형 트럭의 물동량이 큰 미국과 중국 시장 등을 타겟으로 ‘군집 주행’등 차세대 화물 트럭에 적용하기 위한 첨단 무인 운송시스템 개발에 몰입하고 있다. 각국 정부가 상용차용 능동안전시스템을 의무화하는 점도 시장 전망을 밝게 하는 요소다.

이성훈 현대모비스 차량부품영업사업부장 상무는 "상용 부문에서도 안전편의 기술과 첨단자율주행시스템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기술 내재화를 통해 신뢰성과 가격을 모두 만족시키는 전략으로 글로벌 상용차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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