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2일 전격 발표한 백색국가에서 일본을 제외하는 고시 개정안의 의견수렴에 돌입했다. 9월 중 제도 시행을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국민참여입법센터에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의견 수렴기간은 9월 3일까지 20일간이다.

정부가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행정예고를 14일 실시했다./자료 IT조선 DB
정부가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행정예고를 14일 실시했다./자료 IT조선 DB
산업부는 고시 개정이유로 ‘국제수출통제체제의 기본원칙에 어긋나게 제도를 운영하고 있거나 부적절한 운영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국제공조가 어려운 국가에 대해 전략물자 수출지역 구분을 변경하여 수출관리를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전략물자 수출지역을 기존 ‘가'와 ‘나’에서 가를 ‘가의1’과 ‘가의2’로 나눈다. 백색국가인 가의 1지역은 기존 29개국 중 일본을 제외한 28개국이 된다. 가의2 지역에는 일본이 들어가며 나 지역 수준의 수출통제를 받돼 개별허가 신청서류 일부와 전략물자 중개허가 심사는 면제해준다.

개정안은 행정예고를 통한 의견 수렴 후 규제 심사와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9월중 시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