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국내에 수입된 폐타이어의 92%가 일본산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폐타이어는 시멘트공장의 연료나 고무분말의 원재료 등으로 사용된다. 지난 2015년 일본산 폐타이어로 만들어진 학교운동장 인조잔디에 기준치를 초과한 중금속이 검출되었다는 언론보도가 있은 후 주로 재생타이어를 만드는 데 이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희 의원은 "후쿠시마 인근 등 방사능 피폭지역을 돌아다녔을지 모르는 타이어가 우리나라에서 재활용되고 있어 국민안전이 심각히 우려된다"면서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카드로 우리 정부가 석탄재 수입 관리강화와 함께 폐타이어 수입에 대해서도 철저한 관리감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