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과 가상세계의 융합" 체감형 VR어트랙션 증가 추세

입력 2019.08.15 06:00

현실 속 실제 공간과 가상 공간을 융합한 VR어트랙션이 증가하는 추세다. CJ CGV는 미국 인기 체감형 가상현실(VR) 어트랙션 ‘노마딕(Nomadic)'을 16일 한국에 선보이고, 국내 VR어트랙션 제작사 비엔웍스브이알은 이용자를 와이어에 연결해 현실 속 공간 이동은 물론 점프 액션까지 구현한 ‘VR 플라잉' 시제품을 7월초 공개했다.

현실 공간과 가상 세계를 융합한 VR어트랙션이 주목받는 까닭은 이용자에게 보다 높은 사실감과 재미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해진 자리에서 가만히 앉거나 서 있는 것이 아닌, 실제로 움직이고 만지는 액션으로 현실감을 더한다.

높은 현실감은 VR어트랙션의 성공을 가늠하는 척도로 평가 받는다. 일본에서 VR존 사업을 이끄는 코야마 준이치로 반다이남코 어뮤즈먼트 소장은 "인간의 조건반사를 끌어내는 몰입감과 이용자의 감정을 폭발시키게 하는 것이 VR어트랙션의 성공 열쇠다"라고 평가했다.

공간을 이동하며 즐기는 체감형 VR어트랙션은 ‘센서 기술'의 발전없이 성립되기 어렵다. 현재 체감형 VR어트랙션에 활용되는 센서 기술은 ‘적외선 리플렉터'와 ‘광다이오드' 등이다. 최근에는 아마존고 등 무인점포에 활용되는 인공지능(AI) 기반 사물인식 기술을 더해 이용자의 움직임을 더 정확하게 인식하게 만드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노마딕. / CJ CGV 제공
CGV가 국내 도입한 ‘노마딕'의 경우 이용자의 몰입감을 더 높이기 위해 사물을 만졌을 때 촉각을 전달하는 ‘택타일(Tactile) 피드백’ 기술까지 접목했다. 어트랙션 이용자가 가상의 공간 속에서 문과 서랍 손잡이, 승강기 버튼 등을 만지면 그 느낌이 직접 전달되는 것이다.

노마딕은 현실 속 공간과 가상 공간을 융합시키기 위해 30평쯤의 공간을 독자적인 센서와 소프트웨어로 디지털 맵핑해 일체화 시켰다. CJ CGV는 여기에 4DX 상영관에서 사용되는 바람, 진동 등의 환경 효과를 더해 공간감과 몰입감을 강화했다.

국내 기업 비엔웍스브이알이 개발한 VR플라잉은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자주차에 설치된 와이어에 매달려 걷고, 뛰고, 날아가는 모션과 역동적인 슈팅 액션을 즐길 수 있는 체감형 VR 어트랙션이다.

VR플라잉 시제품 탑승 장면. / IT조선
이용자는 레일 자주차에 와이어로 연결되는 형태로 탑승해 VR 어트랙션을 체험한다. VR 콘텐츠 속에서 펼쳐지는 공간 이동은 어트랙션의 움직임과 실시간으로 연동된다.

VR플라잉은 유선 헤드셋과 영상 서버, 자주차 구동부 시스템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프로토콜 연동제어 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VR 콘텐츠와 자주차 구동부는 실시간으로 전진 및 후진, 걷기, 긴 점프, 높은 점프, 비행, 인터렉티브 슈팅 모션 구현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실제 레일을 따라 4미터 수평 이동은 VR콘텐츠 내에서 50미터를 이동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추가적으로 바람, 열 효과, 충격, 충돌, 진동 등 4D 환경효과장치를 연동해 이용자를 더 VR콘텐츠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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