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해외 생산기지 확보를 위해 8000억원을 차입한다고 15일 밝혔다.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 진행하며 미화 6억2000만달러와 중국 5억 위안 등이다.
SK이노베이션은 자금 조달 방안으로 ‘그린 론’을 선택했다. 주로 신재생 에너지, 전기차, 에너지 효율화 같은 친환경 사업 프로젝트와 인프라 사업 자금 조달에 활용된다.
소재 사업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분리막 사업도 중국, 폴란드 신규 설비를 확보, 2025년 글로벌 생산 능력을 25억㎡까지 확대한다.
SK이노베이션은 자금 조달과 관련 6월 이사회에서 각 법인에 대한 보증을 제공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보증 기간은 3~5년으로, 현지 공장 완공 시점에 따라 법인별로 다르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성공적인 자금 조달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와 핵심소재인 분리막 제품의 친환경 미래사업 가치와 성장성을 인정 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사업 본연의 경쟁력에 기반해 사회적, 경제적가치를 동시에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