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장관후보자 부실학회 논문 투고 의혹 부인

입력 2019.08.15 12:29 | 수정 2019.08.16 09:44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가 부실이 의심되는 국제학술대회에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는 의혹에 대해 "부실학회에서 운영하는 학술대회를 인지하지 못한 점은 전적으로 지도교수인 본인의 잘못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학계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2013년 제자와 함께 학술단체 ‘국제 연구 및 산업 연합 아카데미(IARIA)’에 논문을 발표했다. 일부 해외 학회 검증 사이트 중 하나인 비올리스트는 해당 학술단체를 부실 의혹 리스트에 올렸다. 비올리스트는 미국 콜로라도대 사서인 비올이 작성한 것으로, 비올은 부실 학술지로 추정하는 저널을 올린다.

최 후보자는 본인이 직접 IARIA 관련 학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지도학생이 학회로부터 사전 리뷰를 받고 참석해 논문을 발표한 정상적인 학술활동이었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논문 투고가 이뤄진 2012년 11월 당시로써는 부실학회 여부를 의심하기가 어려웠고, 이를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었다"며 "세계적으로도 부실학회가 문제가 된 것이 미국이 오믹스(OMICS)를 제소한 2016년 무렵이었고, 한국에서도 2018년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와셋(WASET), 오믹스(OMICS) 등이 부실학회라는 문제를 인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최 후보자는 "이번 일을 계기로 부실학회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더욱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앞으로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를 갖춰나가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비올리스트의 신뢰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과기정통부는 자료를 통해 "비올리스트는 권위 있는 기관이 아닌, 비올이라는 개인이 운영하는 리스트며, 해당 리스트에 포함돼 있다는 이유만으로 (IARIA를) 부실학회로 확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또 IARIA는 2013년도 버전(2012년 12월 4일 발간)부터 비올리스트에 포함돼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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