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가 미국 유력 소비자 전문매체 컨슈머리포트(CR)의 무선이어폰 평가에서 뱅앤올룹슨 등 오디오 전문 브랜드 제품과 시장점유율 1위 애플의 에어팟 제품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13일(현지시각) 시중에 나온 무선 스테레오 헤드폰을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가 총점 86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다. 2위인 뱅앤올룹슨(B&O)보다 6점이 높았다. 애플 에어팟은 1,2세대 모두 56점으로 49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왼쪽)와 애플 2세대 에어팟. / 삼성전자, 애플 제공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왼쪽)와 애플 2세대 에어팟. / 삼성전자, 애플 제공
갤럭시 버즈는 음질 분야 평가에서 유일하게 '엑설런트(Excellent)' 등급을 받았다.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 버즈는 지금까지 테스트한 무선 이어폰 가운데 최고의 제품 중 하나"라며 "양쪽 이어폰을 연결하는 선이 없는 진정한 무선 디자인을 갖췄다"고 호평했다.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버즈에 대해 디자인이 가장 인상적이고, 오디오 품질, 터치 컨트롤, 배터리 수명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전반적으로 모든 음역대에서 상당히 고른 편이어서 단점이 거의 없지만 사운드가 다소 거친 편이라고 분석했다. 또 외부 소음과는 분리되면서 주변의 소리는 듣고 싶어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하다고 평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2019년 1분기 글로벌 무선 이어폰 시장은 애플이 60%로 가장 높았고 삼성전자(8%), 자브라(5%), 보스(3%), QCY(3%)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