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와 모발을 관리하는 ‘뷰티 가전’이 대세로 떠올랐다. 집에서 간편히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데다, 실제 효능도 좋다는 여성·주부 소비자들의 입소문 덕분이다. 가전 업계는 물론 유통 업계도 뷰티 가전을 주목한다.

LG전자 프라엘 플러스. / LG전자 제공
LG전자 프라엘 플러스. / LG전자 제공
LG전자가 ‘프라엘’ 브랜드를 앞세워 뷰티 가전 시장을 이끈다. LG전자 프라엘 제품군은 LED 마스크, 갈바닉 이온 부스터, 듀얼 브러시 클렌저와 토탈 리프트업 케어 등 용도·성능별로 나뉜다.

LG전자는 성능을 더욱 높이고 미국식품의약국으로부터 안전과 효능을 인정받은 2019년형 신제품 프라엘 플러스를 앞세워 뷰티 가전 시장을 선도할 각오다.

교원그룹 뷰티 가전. / 교원그룹 제공
교원그룹 뷰티 가전. / 교원그룹 제공
교원그룹도 건강가전 웰스 브랜드로 LED 마스크750과 마사지기 플라즈마케어를 선보인다. 교원웰스 LED 마스크750은 일반 제품보다 LED 개수가 근적외선, 레드, 블루 각 250개로 약 2배에 달한다. 플라즈마케어는 전기장을 이용해 화장품 입자를 피부 깊은 곳까지 전달한다.

전자랜드도 퓨리어스그룹 피부관리기 퓨리스킨 LED마스크를 출시, 뷰티 가전 유통에 나선다. 이 제품은 한국산 부품 및 LED를 사용한다. 한국과 유럽의 각종 광생물학 인증을 받았으며 가격도 20만~30만원대로 일반 LED 마스크보다 저렴하다.

모발을 관리하는 헤어케어 뷰티 가전도 인기가 높다. 영국 기술기업 다이슨은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에 이어 에어랩 스타일러로 인기몰이 중이다. 이들 제품은 다이슨 고유의 공기역학 기술에 지능형 열 제어 기술까지 갖춰 모발 손상을 막고 스타일을 섬세하게 다룬다.

유닉스전자의 헤어케어 가전도 소비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다. 고성능 모터를 탑재한 접이식 헤어드라이어에, 플라즈마 모발관리 헤어드라이어와 무선 고데기 등이 연이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홈쇼핑 포털 홈쇼핑모아 판매량 조사에서도 롤링 헤어 스타일러, 볼륨 스타일러 등 헤어케어 가전은 항상 수위를 차지한다.

뷰티 가전의 종류 및 판매량은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낸다. 전자랜드에 따르면 LG전자 프라엘 2019년 상반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40% 늘었다. 올 7월까지의 판매량만 2018년 전체 판매량보다 10% 많다.

가전 업계 관계자는 "주로 사은품으로 제공되던 뷰티 가전의 효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에 불을 붙였다. 최근에는 선물용 가전으로도 각광 받고 있어 판매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