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10 개통을 앞둔 이통3사가 간판 모델을 내세워 마케팅 대전을 펼친다. 각 사의 모델로 활동 중인 인기 연예인 혹은 유명인사를 개통 행사에 초청한다. 인기인에 대한 선호도가 이통사 간 갤럭시노트10 개통 행사의 대리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19일 이통3사에 따르면, KT는 인기 아이돌 스타 ‘강다니엘'을 , SK텔레콤은 스포츠스타 ‘김연아'를, LG유플러스는 충무로의 샛별로 뜨는 배우 ‘정지소’를 20일 열릴 갤럭시노트10 개통 행사에 초청한다.

KT 갤럭시노트10 5G 아우라 레드 광고 스틸컷. /제일기획 제공
KT 갤럭시노트10 5G 아우라 레드 광고 스틸컷. /제일기획 제공
KT, 아우라 레드 모델 ‘강다니엘' 앞세운 마케팅

KT는 19일 저녁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노보텔 앰배서더' 루프탑에서 갤럭시노트10 론칭 파티를 연다. 사전 예약 참여고객 50명(동반 1인)을 초청한다. 이번 론칭 파티에는 워너원 출신 가수 강다니엘이 참석한다.

KT는 5G 상용화 이후 많이 알려지지 않은 모델들을 주로 기용해 왔지만 이번 광고에서는 강다니엘이라는 인기 아이돌을 발탁했다. 제일기획에 따르면 아우라 레드 컬러 제품의 타깃 소비자인 20~30대 여성의 모델 호감도, 화제성 등을 분석해 모델을 선정했다. 실제로 강다니엘이 등장한 갤럭시노트10 유튜브 광고는 공개한지 4일만에 조회수 200만회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KT는 갤럭시노트10 구매자를 대상으로 강다니엘 브로마이드를 제공하는 마케팅을 진행한다. KT 대리점 & 온라인 KT shop에서 갤럭시노트10, 10+ 5G를 구매하면 20일부터 선착순으로 강다니엘 브로마이드를 증정한다.

강다니엘 브로마이드는 20일부터 갤럭시노트10 개통 순서에 따라 선착순 지급한다. 매장별 보유 수량은 다르다.

SKT, 5G폰 1호 가입자이자 5GX 홍보대사인 월드스타 김연아

SK텔레콤은 갤럭시노트10 공식 출시를 기념해 20일 오전 8시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노트10 론칭 세리머니'를 연다.

4월 5일 SK텔레콤 '갤럭시 S10 5G' 개통행사에서 참석한 김연아(왼쪽) 전 피겨 스케이팅 선수. / SK텔레콤 제공
4월 5일 SK텔레콤 '갤럭시 S10 5G' 개통행사에서 참석한 김연아(왼쪽) 전 피겨 스케이팅 선수. / SK텔레콤 제공
론칭 행사에는 SK텔레콤 5G 브랜드 '5GX' 홍보대사인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와 모델 겸 배우로 활동 중인 홍종현이 참석한다. 최희 아나운서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2014년 간판 모델을 배우 전지현에서 김연아로 전격 교체한 바 있다. 2016년에는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기용했다가 2018년 '5GX'를 론칭하며 다시 김연아를 간판 광고모델로 내세웠다.

김연아는 대중의 선호도가 높은 광고모델로 꼽힌다. 미디어데이터 기업 TNM에 따르면 2019년 1분기 TV 광고 시청률 (GRP) 10위 브랜드에 출연한 광고 모델에 대한 시청자 인기를 조사한 결과 김연아가 1위를 차지했다.

김연아는 SK텔레콤의 5G 스마트폰 1호 가입자이기도 하다.

LGU+, 영화 기생충 신스틸러 ‘정지소' 초청

LG유플러스는 20일 오전 9시 30분 광화문 르메이에르 직영점에서 고객 10명을 초청해 개통 행사를 연다. 행사에는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배우 정지소가 참석한다.

LG유플러스 5G 광고에 등장하는 배우 정지소(왼쪽), 마동석. / 유튜브 갈무리
LG유플러스 5G 광고에 등장하는 배우 정지소(왼쪽), 마동석. / 유튜브 갈무리
정지소는 5월 칸 국제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에서 박사장(이선균 분)과 연교(조여정 분)의 딸로 나오는 다혜 역을 맡아 인지도가 상승했다.

7월 2일 LG유플러스는 배우 마동석이 정지소 삼촌 역할로 나온 5G 광고를 선보였다. 해당 광고는 유튜브에 올라온 지 2주 만에 영상 조회수가 10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