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패권 노리는 MS, 시리 개발 애플 임원 영입

입력 2019.08.20 16:11 | 수정 2019.08.20 17:07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음성비서 시리(Siri) 개발팀을 이끌었던 빌 스테이서(Bill Stasior) 전 애플 부사장을 영입했다. AI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19일(현지시각) 더인포메이션은 MS가 전직 애플 임원을 채용해 기술 담당 부사장으로 임명한다고 보도했다.

MS는 2016년부터 AI를 적극 공략해왔다. AI와 리서치 엔지니어링 그룹을 신설하고 연례보고서 최우선 순위에 AI를 배치했다. 2018년에는 AI 머신러닝 스타트업인 본사이(Bonsai)와 로브(Lobe)를 인수했다.

빌 스테이서 전 애플 부사장. / 빌 스테이서 개인 홈페이지
스테이서 전 부사장 영입은 AI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그는 애플에서 시리 개발 총괄 책임을 맡아 AI 음성비서 상용화를 이끈 인물로 평가받는다. 70명이던 엔지니어 인력을 1100명 이상으로 확대해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2019년 초에 사임한 스테이서 전 부사장은 최근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이직을 알렸다. 그는 MS 기술담당 부사장을 맡아 케빈 스콧(Kevin Scott) 최고기술책임자(CTO)와 협력할 예정이다. MS 대변인은 "스테이서가 AI 그룹을 이끌게 될 것이다"며 "8월부터 회사 기술 전략 전반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AI 시장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글로벌 기술 기업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애플은 2018년 구글 AI 수석 부사장이던 존 지아난드레아(John Giannandrea)를 경영진에 합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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