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수입차 업계가 주도했던 준대형 트럭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신형 트럭 ‘파비스'를 8월 중 상용차 박람회에서 실차를 선보이고 9월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차명은 ‘중세 유럽 장방형의 커다란 방패’를 의미한다. 회사는 실용적인(Practical), 개조하기 쉬운(Adaptable), 넓은(Volume),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Information), 안전한(Safety), 경제적인(Economical)’ 등 제품의 특장점의 앞 글자를 조합해 만들었다는 설명을 내놨다.
전면부는 그릴 디자인 등에 ‘방패'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현대차는 핵심 디자인 요소로 기준이 되는 긴장감 있는 선(Stable Tension), 더욱 특색 있고 역동적인 요소(Dynamic Stroke), 견고함과 강인함(Powerful & Structural) 등을 내세웠다.
실내는 트럭 운전자들을 고려한 구조와 편의품목으로 구성했다. 장거리 운전, 휴식, 사무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트럭의 강점을 부각하겠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초기 스케치 단계부터 운전자의 조작성을 고려하고 안정감을 주는 수평적 레이아웃, 상단/하단 구성의 비대칭형 넓은 실내를 견고하게 구현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현대차는 8월29일 ~ 9월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현대 트럭앤버스 비즈니스 페어’에서 파비스의 실물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판매시점은 9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