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수입차 업계가 주도했던 준대형 트럭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신형 트럭 ‘파비스'를 8월 중 상용차 박람회에서 실차를 선보이고 9월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9월 출시 예정인 현대차 준대형 트럭 파비스. / 현대자동차 제공
9월 출시 예정인 현대차 준대형 트럭 파비스. /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준대형 트럭(프로젝트명 QV) 신차의 차명을 ‘파비스(PAVISE)’로 확정하고 내외장 렌더링 이미지를 21일 공개했다.

차명은 ‘중세 유럽 장방형의 커다란 방패’를 의미한다. 회사는 실용적인(Practical), 개조하기 쉬운(Adaptable), 넓은(Volume),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Information), 안전한(Safety), 경제적인(Economical)’ 등 제품의 특장점의 앞 글자를 조합해 만들었다는 설명을 내놨다.

전면부는 그릴 디자인 등에 ‘방패'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현대차는 핵심 디자인 요소로 기준이 되는 긴장감 있는 선(Stable Tension), 더욱 특색 있고 역동적인 요소(Dynamic Stroke), 견고함과 강인함(Powerful & Structural) 등을 내세웠다.

실내는 트럭 운전자들을 고려한 구조와 편의품목으로 구성했다. 장거리 운전, 휴식, 사무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트럭의 강점을 부각하겠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초기 스케치 단계부터 운전자의 조작성을 고려하고 안정감을 주는 수평적 레이아웃, 상단/하단 구성의 비대칭형 넓은 실내를 견고하게 구현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현대차는 8월29일 ~ 9월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현대 트럭앤버스 비즈니스 페어’에서 파비스의 실물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판매시점은 9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