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벤처기업으로 카카오가 꼽혔다. 구직자들은 벤처기업에 입사하고 싶은 이유로 기업의 빠른 성장을 들었다.

22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1212명을 대상으로 입사하고 싶은 벤처·유니콘 기업을 설문조사한 결과 카카오(23.8%)가 1위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에서 1위였던 네이버(22%)는 한 계단 내려앉아 2위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2018년 2위였다.

./ 사람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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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입사하고 싶은 기업 6위였던 셀트리온(7.8%)은 올해 조사에서 3위로 올라섰다. 이어 쿠팡(5.5%), 우아한형제들(4.4%), 엔씨소프트(3.3%), 야놀자(3.1%), 서울반도체(2.8%), 카카오엠(옛 로엔엔터테인먼트, 2.4%), 위메프(1.6%) 등 순으로 나타났다.

10위권에는 쿠팡과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위메프 등 유니콘 기업이 4개나 포함됐다. 2018년 조사결과 10위 권 내 유니콘 기업은 위메프가 유일했다.

구직자들은 해당 기업에 입사하고 싶은 이유로 ‘기업의 빠른 성장(39.8%,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복리후생(29.3%), 조직문화(25.2%), 기업 인지도(22.7%), 연봉(22.1%). 워라밸(14.4%), 열정 있는 동료(12.7%) 등이었다.

상위 10위권 기업 신입 연봉은 구직자들이 원하는 수준보다 다소 높았다. 구직자가 이들 기업 입사 시 희망하는 연봉은 평균 3293만원으로 조사됐는데, 이들 기업의 실제 신입 연봉 평균은 약 3500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