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LG전자, KISTI와 함께 개최한 ‘2019 인텔 AI 드론 경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21일 상암 OGN 게임 아레나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전국 초·중·고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그룹별로 소프트웨어 코딩을 통해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만들고 드론이 스스로 주행해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는 대회다.

2019 인텔 AI 드론 경진대회에 참가한 학생이 인텔 NUC PC와 모비디우스 AI 모듈(사진 오른쪽)을 이용해 드론 주행을 위한 AI 프로그램을 코딩하고 있다. / 인텔코리아 제공
2019 인텔 AI 드론 경진대회에 참가한 학생이 인텔 NUC PC와 모비디우스 AI 모듈(사진 오른쪽)을 이용해 드론 주행을 위한 AI 프로그램을 코딩하고 있다. / 인텔코리아 제공
드론이 카메라로 주변 사물의 이미지를 인식하고 주행하는 방식을 사용하되, 그룹별로 정해진 동선으로만 움직이는 ‘프로그래밍 주행’, 스스로 동선을 판단해 움직이는 ‘자율 주행’ 등 서로 다른 난이도의 주제로 평가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8월부터 동명대, 고려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인공지능 코딩 기술에 대한 사전 교육을 받고, 인텔의 미니 PC ‘누크(NUC)’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모비디우스’ 모듈을 활용해 소프트웨어 코딩 작업을 수행했다.

본선에는 초등학교 10팀, 중학교 10팀, 고등학교 20팀, 대학교 27팀 등 총 67개 팀 228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부문별로 초등부에서는 망미초등학교의 ‘스펀지’, 중등부에서는 용문중학교의 ‘Bee’, 고등부에서는 광주과학고 ‘광곽정보꿈나무’, 대학부에서는 한남대 ‘킵고잉’ 등 총 4개 팀이 1등을 차지했다.

21일 개최된 본선에서는 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와 염민선 KISTI 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개막식과 함께 ‘드론 군집 비행’, ‘얼굴인식’ 데모 등 다양한 이벤트가 사전행사로 마련됐다. 인텔은 이번 AI 드론 경진대회 외에도 국내 협력사들과 함께 인공지능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왼쪽부터)고등부 1위 수상팀 광주과학고 ‘광곽정보꿈나무’의 윤상우, 김건하 학생과 염민선 KISTI 센터장. / 인텔코리아 제공
(왼쪽부터)고등부 1위 수상팀 광주과학고 ‘광곽정보꿈나무’의 윤상우, 김건하 학생과 염민선 KISTI 센터장. / 인텔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