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파크에 어벤져스 등 마블 히어로 공간이 들어선다.

월트디즈니컴퍼니는 세계 각국에 위치한 디즈니 파크에 ‘마블' 구역을 신설한다고 24일(현지시각) 열린 D23엑스포를 통해 발표했다.

스파이더맨 관련 어트랙션 이미지. / 월트디즈니컴퍼니 제공
스파이더맨 관련 어트랙션 이미지. / 월트디즈니컴퍼니 제공
마블 구역에는 스파이더맨과 힘을 합해 거미줄로 폭주로봇을 막는 어트랙션과 어벤져스 히어로와 함께 전투기 퀸젯을 타고 와칸다로 날아가 타노스와의 전투를 체험하는 어트랙션 등 다채로운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월트디즈니는 홍콩디즈니랜드에서 ‘스타크 엑스포'라는 아이언맨 관련 어트랙션을 운영해 왔다. 이번 발표에 따라 디즈니랜드에서 마블의 존재감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디즈니는 프랑스 파리와 미국 애너하임에 위치한 디즈니랜드에 ‘어벤져스 캠퍼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애너하임의 경우 2020년 오픈된다. 캠퍼스는 인류와 지구의 위기에 맞서 어벤져스가 차세대 히어로를 발굴한다는 설정의 시설이다.

와칸다 전투를 재현한 공간 이미지. / 월트디즈니컴퍼니 제공
와칸다 전투를 재현한 공간 이미지. / 월트디즈니컴퍼니 제공
어벤져스 캠퍼스 내부에는 스파이더맨 주도 연구소인 ‘WEB(Worldwide Engineering Brigade)’가 들어선다. 이곳에서는 연구소가 개발한 거미줄 발사기로 스파이더맨과 함께 폭주한 로봇을 막는다는 내용의 탑승형 어트랙션이 설치된다.

디즈니는 참관객이 마블 구역에서 아이언맨, 블랙위도, 닥터스트레인지 등 마블 영화 세계관에 등장했던 슈퍼히어로를 만나볼 수 있게 꾸민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