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6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IFA2019’에 OLED TV와 인공지능 기반 씽큐 홈, 시그니처 가전 등 차별화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이들 제품이 바꿀 생활공간의 미래상과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제시한다.

‘IFA2019’는 세계 1800여개 전자 기업이 참가하는 국제 기술·기기 전시회로 11일(현지시각)까지 열린다. LG전자는 이 행사에 3799㎡ 대규모 부스를 꾸려 기술과 트렌드 리더십을 과시할 계획이다. 이혜웅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부사장은 "주거공간에 새로운 가치를 담는 혁신적인 인공지능 가전, 압도적 성능의 IT기기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전시관 입구에 OLED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인 대형 ‘올레드 폭포’ 조형물을 설치했다. 완전한 검은색을 표현하는 OLED에 휠 수 있는 플렉서블 특성을 발휘한 조형물이다.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 / LG전자 제공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 / LG전자 제공
세계 최초 롤러블(말아 보관할 수 있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도 6대를 전시한다. 이 제품 역시 백라이트를 제거해 두께를 극한까지 줄이고 곡면을 포함해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는 OLED의 강점을 보여준다.

LG전자의 또다른 주력은 인공지능 ‘LG 씽큐 홈(LG ThinQ Home)’이다. 구글과 애플, 아마존 등 다른 인공지능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고 실제 공간의 생활 편의를 높이는 기술로 구성된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의 TV 화면을 접으면 TV를 중심으로 구분되던 거실과 주방의 경계가 없어진다. LG전자 인공지능 올레드 TV로 좋아하는 영화, TV 채널을 목소리로 검색하면서 엑스붐 AI 씽큐 스피커로 공기청정기와 로봇 청소기를 돌린다.

목소리로 LG전자 인공지능 냉장고의 온도를 듣고 식기세척기 동작 시간도 확인할 수 있다. 스피커와 시네빔 레이저 4K 빔 프로젝터는 사용자 명령에 따라 유기적으로 동작한다.

다용도실에 배치된 세탁기에서는 인공지능이 세탁물의 양과 질에 어울리는 최적의 코스를 스스로 수행한다. LG전자 인공지능 DD모터의 역할이다. 면과 나일론, 울과 니트 등 2만개 이상의 세탁물 조합 데이터를 분석해 세탁 코스를 자동 지정한다.

LG 시그니처 시리즈. / LG전자 제공
LG 시그니처 시리즈. /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차별화된 성능과 디자인을 갖춘 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LG SIGNATURE)로 유럽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공략한다. IFA2019 행사장에 이탈리아 건축가 ‘마시밀리아노 푹사스(Massimiliano Fuksas)’와 함께 조성한 LG 시그니처 부스를 선보인다.

이들은 ‘무한(無限, Infinity)’을 주제로 LG 시그니처 전시장을 조성했다. 원통 속에 설치된 거울로 갖가지 형상을 보는 만화경처럼, 끝없이 펼쳐지는 육각 형상으로 LG 시그니처를 강조한다.

LG전자는 IFA2019에 ▲올레드 TV(65·77인치) ▲프렌치도어 냉장고(569·623ℓ) ▲세탁기 ▲건조기 ▲가습공기청정기 ▲에어컨(스탠드, 벽걸이)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403ℓ) ▲와인셀러 등 LG 시그니처 라인업 11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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