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안전벨트·에어백, 자율주행 센서와 통합해 '스마트'해진다"

입력 2019.09.08 16:47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 센서와 탑승객 안전장치를 통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외부 돌발상황에 맞춰 안전벨트와 에어백 등 전통적인 안전장치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 /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승객보호장치 통합제어기’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자동차용 안전장치는 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는 능동형 안전장치, 사고 발생 시 승객을 보호하는 수동형 안전장치 등으로 분류한다. 회사가 개발한 통합제어기는 두 안전장치를 하나의 제어기로 통합 제어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산 고급세단을 중심으로 2021년 양산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연계해 에어백이나 좌석벨트 등을 승객 위치나 움직임에 맞춰 최적으로 작동하는 기술도 개발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통합제어기는 외부 카메라 및 레이더 센서로 노면의 장애물이나 갑자기 멈춰선 차량 등 위험 상황을 확인한다. 위험이 감지되면 먼저 전동식 좌석벨트의 진동을 통해 승객에게 경고를 알린다. 충돌이 예상되는 경우 긴급자동제동장치를 작동시켜 급 제동하고, 동시에 전동식 좌석벨트를 조정해 승객을 좌석과 밀착시킨다. 이후 불가피하게 차가 충돌하면 충격 강도에 따라 프리텐셔너와 에어백을 전개한다.

작동 과정에서 승객의 위치나 움직임을 예측해 에어백을 최적화 전개하는 기술도 올해 내로 확보할 방침이다. 속도 관련 센서 정보를 바탕으로 사고 발생 시점에 승객들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추정하고, 이에 맞춰 탑승자 상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에어백을 전개하는 기술이다.

김세일 현대모비스 샤시의장연구소장 전무는 "미래차 시대로 갈수록 기존 핵심부품들의 융합을 통한 기능 업그레이드가 더욱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과정에서 해당 기술들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가 필수적인 만큼, 핵심부품 기술을 차례로 내재화해 온 현대모비스가 미래차 부품 개발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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