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개편과 페북 패소 아쉬움 안고 떠난 이효성 방통위원장

입력 2019.09.09 18:53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이 퇴임식에서 지난 2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9일 방통위 브리핑실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그는 "방송의 공공성과 언론자유 회복을 위해 노력했고, 불공정한 관행과 불합리한 제도를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퇴임식. /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이 위원장은 2년 간의 성과로 국경없는 기자회에서 발표한 언론자유지수 개선(2016년 70위, 2019년 41위), 외주제작 불공정관행 개선대책 마련, 통신사 고객 상담사 업무환경 개선 등을 꼽았다.

이 위원장은 비록 1심은 패소했지만 페이스북과의 소송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기울어진 운동장에 대한 문제의식과 함께 방통위의 존재 이유가 이용자의 편익을 높이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방통위의 제도개선 과제도 명확해진 만큼 항소는 항소대로 대비하면서 개선해 나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직원들에게 "여기 계신 여러분이야말로 방송통신 정책 최고 전문가이자 방통위의 주인이다"라며 "뚜렷한 비전을 갖고 도전하고 자유롭고 진솔하게 소통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4기 과제를 남기고 방송통신 규제를 위한 조직개편 논의가 이뤄지지 못한 채 떠나는 것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이 위원장의 후임으로 한상혁 후보자를 방통위원장으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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