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양산, 2020년 초 독일 출시…한국은 이르면 2020년말 판매
폭스바겐의 배터리 전기차(BEV) ID.3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3만유로대 파격적인 가격이다. 원화로 환산해도 3000만원대다. 업계는 세계 전기차 시장 1위를 정조준했다는 평가다.
ID.3는 폭스바겐 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완성된 최초의 양산차다. 배터리 용량은 45㎾h, 58㎾h, 77㎾h 등 3종, 주행거리는 330~550㎞다. 주력제품으로 내세운 58㎾h급의 경우 독일 내 가격을 3만유로(약 3950만원) 이하로 책정하겠다고 밝힐 정도로 가격경쟁력도 강점이다. 2020년 봄 유럽시장부터 판매에 돌입할 예정으로, 이미 3만대 이상 사전계약을 마쳤다.
허버트 디스 폭스바겐그룹 회장은 "ID.3를 처음 구상하고 오늘 완성된 차를 소개하기까지 4년이나 걸렸다"라며 "폭스바겐 그룹은 전기차가 자동차 시장의 주류가 되고, 모두가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그 시작이 바로 ID.3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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