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IAA] 폭스바겐그룹 회장 '탄소중립성' 강조한 이유는?

입력 2019.09.10 08:56 | 수정 2019.09.10 09:16

허버트 디스 폭스바겐그룹 회장이 산하 브랜드의 전기차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고 생산 및 운영 등 전반에 걸쳐 ‘탄소중립성' 강화를 선언했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내연기관차를 빠르게 전기차로 대체해 지속가능한 개발을 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허버트 디스 폭스바겐그룹 회장. / 폭스바겐 제공
9일(현지시각) 2019 프랑크모터쇼(IAA) 전야제로 진행된 폭스바겐그룹 미디어 나이트 행사에서 허버트 디스 회장은 폭스바겐 그룹의 ‘전기차 공세'를 알렸다. 이날 공개된 폭스바겐 신형 전기차 ID.3를 비롯, 아우디의 전기차 브랜드 ‘e-트론', 최근 선보인 포르쉐 신형 전기차 ‘타이칸' 등을 소개하며 "폭스바겐 그룹의 거대한 전기차 공세의 시작"이라고 천명한 것. 폭스바겐그룹은 2028년까지 70종 이상 신형 전기차를 출시하고, 전기차 생산물량을 2200만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허버트 디스 회장은 "기후보호는 독일과 유럽에 있어 부담이 아니라 기회다. 혁신의 원동력이 될 것이며, 경쟁력있는 이점들을 점점 더 창출할 것"이라며 "모든 사람들이 기후보호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디스 회장은 전기차의 강점으로 뛰어난 가속성능 등 운전의 즐거움, 낮은 유지보수비용, 충전인프라 확대 시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환경적·경제적 혜택 등을 꼽았다. 또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미래에도 개인화된 이동성을 누리기 위해선 지속가능성을 담보한 전동화(electrification)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환경적인 문제를 이유로)자동차를 원치 않는 사람이 있을지라도 자동차는 멋진 미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의 결과 자동차는 보다 깨끗하고 안전해지고 있으며, 자기결정과 자유, 진보와 번영 등 인류에 끊임 없는 요구를 충족시키는 수단"이라고 말했다.

허버트 디스 회장은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분야의 발전, 저소득층과 소기업을 고려한 친환경차 정책, 충전인프라 단순화, 차량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과세 제도 재검토 등을 꼽았다.

폭스바겐그룹에 따르면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 중 14%가 자동차, 화물, 선박 등 운송부문에서 배출된다. 회사는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대체할 경우 생산부터 주행, 유지, 폐차 등 전반에 걸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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