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IAA] 현대차 포니, 전기차로 재탄생

입력 2019.09.10 15:00

현대차가 1970~1980년대 대표 소형차 ‘포니’의 디자인을 재해석한 레트로 전기 콘셉트카 ‘45’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 출품했다. 차명은 포니가 처음 공개된 지 45년이 지났다는 의미를 담았다.

현대차 전기 콘셉트카 45. / 현대자동차 제공
EV 콘셉트카 45는 현대차의 새로운 소비자 경험 전략 ‘스타일 셋 프리'를 소개하는 차다. 인테리어부품부터 하드웨어기기, 상품콘텐츠 등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전동화 기반의 개인 맞춤형 제품 구성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1월 CES에서 공개했던 전동화 플랫폼 ‘E-GMP’에 기반한 신형 전기차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디자인은 1974년 토리노모터쇼에서 현대차의 시작을 알렸던 ‘포니 쿠페 콘셉트’를 계승했다. 차체는 모노코크 방식으로 1970년대 항공기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았다. 직선을 강조한 힘찬 라인이 다이아몬드 형태의 인상을 준다. 움직이는 정육면체 모양의 헤드램프 ‘키네틱 큐브 램프'는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강조한다. 사이드미러는 거울 대신 카메라와 모니터 시스템을 연결한 CMS로 대체했다. 후면부 C필러에 장착한 4개의 스포일러는 과거 포니 쿠페 콘셉트 후면의 공기구멍 4개를 연상케 한다. 고속 주행 시 안정성을 높이도록 변형되는 신기술도 품었다.

현대차 전기 콘셉트카 45. / 현대자동차 제공
실내는 ‘스케이트보드’로 부르는 평평한 바닥 위에 거실에 가구를 설치한 느낌으로 디자인했다. 바닥 카페트는 아늑한 느낌과 함께 소음차단 효과도 있다. 가죽, 나무, 패브릭 등 다양한 소재로 거주공간과 유사한 느낌을 살린 것이 핵심이다. 배터리팩을 바닥면에 배치, 실내 바닥이 튀어나온 부분 없이 평평하다.

이상엽 현대자동차 디자인센터장 전무는 "EV 콘셉트카 45의 실내는 거실 내 가구의 일부로 보이도록 기존의 여타 자동차 브랜드에서 시도하지 않은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디자인했다"며 "45년 전 시작된 현대차의 도전정신이 지금까지 끊임없이 진보하게 만드는 원동력으로 이어져 고객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진화하는 현대차의 미래 청사진으로 기능한다는 의미를 콘셉트카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전기 콘셉트카 45. / 현대자동차 제공
한편, 현대자동차는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 1,925㎡ 규모의 전시 부스를 꾸리고 일렉트릭 레이싱카 벨로스터 N ETCR, 유럽 전략차 제품 3세대 모델 신형 i10 등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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