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10일(이하 현지시각) 아이폰11시리즈 3개 모델(아이폰11·아이폰11맥스·아이폰11맥스 프로)을 공개했다. 새로운 두뇌 A13바이오닉을 비롯해 멀티 카메라, 새로운 색상과 고효율 배터리 등이 추가됐다.
신제품에 공통으로 탑재된 AP, A13바이오닉 AP는 주연산 속도와 그래픽 처리 능력이 전 모델 A12보다 약 30% 향상됐다. 칩 패키지와 설계 구조를 개선하고 열 방출 대책도 추가한 덕분이다. 애플은 여기에 초당 1조번 연산하는 머신러닝 엔진을 더했다. 머신러닝은 사진, 영상, 애니메이션과 앱 등 거의 모든 작업에 관여한다.
애플 아이폰11은 6.1인치 LCD 화면을 가진다. 화면 주변 배치된 스피커는 돌비 애트모스 입체 음향을 표현한다. 본체 앞면 카메라 화소수는 1200만으로 늘었고, 4K 30p 영상 및 슬로비디오 셀피 기능도 갖췄다.
애플 아이폰11의 배터리 용량은 밝혀지지 않았다. 애플측은 전 모델 아이폰XR보다 1시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격은 전작(749달러, 89만원)보다 싼 699달러(83만원)에 판매된다. 색상은 기본 6종류인데, 원색 계열로 꾸며진다. 13일 선주문을 거쳐 20일 배송된다.
애플 아이폰11프로, 아이폰11프로 맥스에는 각각 5.8인치, 6.5인치 슈퍼 레티나 XDR OLED가 탑재된다. 화면 전력 소모량이 15% 줄었고 콘트라스트비는 1/200만으로 늘었다. 애플 아이폰11처럼 돌비 애트모스를 비롯한 입체음향 재생 기능을 가진다. 배터리 사용 시간도 최대 5시간 늘었다.
애플 아이폰11프로 시리즈의 트리플 카메라는 ISO 20 상당의 저감도, 1/3000초 상당의 고속 셔터 속도를 지원한다. 셔터 조작 한번으로 사진을 여러 장 촬영 후 합성, 고해상도·고선명 사진을 만드는 딥 퓨전 기술도 추가됐다. 인물 모드에서 배경흐림을 조리개 단위로 정밀 조절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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